Rough Trade East
travel 2012/01/28 13:58 |from http://en.wikipedia.org/wiki/Rough_Trade_(shops)
러프 트레이드 이스트를 다녀왔습니다. 성지 순례. The 100 best shops in London에서 무려 3위.
이 목록을 여행을 다녀 온 후에 알게 되었는데 1위부터 10위까지는 그럭저럭 구경하고 온 듯.
내장이 다 쏟아진 비둘기의 시체를 길모퉁이에서 보고 얼어 붙었음.
나중에 JJ님이랑 아메 님을 뵙고 브릭 레인에 다녀 온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JJ님께서 비둘기를 사진으로 남겼냐고 물어 보셨는데 제가 뼈는 찍겠는데 시체는... 뼈도 사람 뼈만 좋아함... 이날 아침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불안했는데 그 잔상이 머릿속에서 내내 떠나질 않아서 오전 내내 힘들었음.
Dray Walk가 정식 지명은 아닌 것 같고 참... 뭘까. 드레이워크란 무엇인가.
브릭 레인은 워낙 유명하니까 지명이 귀에 익었는데, 드레이워크를 전혀 몰라서.
드레이워크가 아마 London A to Z 책(=런던 지도도, 스마트폰도 없었던 저에게 구세주 같았던 책)에 없었던 것으로 기억함.
오버그라운드 쇼디치 하이스트리트 역에서 걸어 나와서 무작정 브릭 레인이라고 적혀져 있는 간판만 따라서 걸어감.
오, 찾았다. 뭔가 근접한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날치기 주의^_^ 표지판을 보고 다시 얼어 붙음. 브릭 레인... 역시 무서운 동넨가.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blue_plaques
http://www.english-heritage.org.uk/discover/blue-plaques/search/
블루 플라크는 보일 때 마다 찍어 오긴 했는데 정작 주인공을 아는 사람은 없고.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찾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R.T. 간판이 보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브릭 레인 큰 길 구석에 이런 골목이.
구석구석에 클럽도 많이 보였는데 낮이라서 다들 문을 닫았다...
러프 트레이드 이스트 찾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왔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날치기 주의 표지판 무서워...
가게 안에 카페가 있는 줄은 몰랐음.
저런 간판 좋아합니다! 일본에서 저런 간판 걸어둔 곳은 신키바 스튜디오 코스트 밖에 못 봤네요... 한국에도 있었으면...
영국에서도 뭐 브릭스턴 O2 아카데미 말고는 뭐 별로 못 본 듯; 뮤지컬 전용 극장에는 좀 있을려나.
미국에 가면 공연장 건물 외관에서 저런 간판 많이 볼 수 있나요.
R.T. 대문에 Balam Acab의 Wander/Wonder가 이 달의 음반이라고 떡 붙여져 있는데 Balam Acab...이요?
스태프들이 뽑은 이달의 추천 음반들도 우왕... 하나도 모르겠다...
위에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날 카메라가 가게를 막 찍어 갔는데 아마도 이 영상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함.
만약에 저 이 영상에 찍히면 조용히 은둔...할려고 했는데 다행히도 안 찍혔네요 헉헉
드럼스는 안 나오는데 드럼스랑 R.T. 관련 동영상.
이 포스트의 맨 마지막에 있는 동영상에 있는 짤방때문에 궁금해서 브릭 레인, 드럼스로 찾아 보다가 이 영상이 나왔음.
드럼스도 R.T.에서 공연했었나. 아...깨알 같다. D자랑 S자를 막 가져가서 나중에 RUM 됨ㅠㅠㅠㅠㅠㅠㅠ
신문(The Universal Sigh)팔이 소년 코스프레했던(...)역사의 현장이 여기고...
전 세계의 라헤빠들을 혼돈의 카오스로 몰아 넣었고.
톰 요크가 가게 앞에 서서 신문 나눠 주던 곳 - 이렇게 써 넣고 톰 요크 판넬 만들어서 관광지 만들고... ←이건 그냥 제가 하고 싶다고...
톰 요크 전신 사이즈 판넬 세워 놓기, 톰 요크가 있던 곳 점선 표시... ←교통사고는 아니지만...
2009년에 블러 시크릿 기그로 Rest of world의 블러빠들도 유튜브 영상 찾아 보며 헬게이트가 열렸었음.
시크릿 기그 같은 거... 하지 말았으면...
조명이랑 가게 색깔이 매우 마음에 들어서 입장 전부터 신이 나서 춤을 춤.
가게를 문 밖에서 도촬ㅠㅠㅠㅠ 그냥 봉주르 레코드 갔을 때처럼 블로그에 매장 사진 올리고 싶은데 사진찍어도 되나요ㅠㅠㅠㅠ
하고 말이라도 걸어 볼 걸 그랬나ㅠㅠㅠㅠ 구글 이미지 검색 해 보니까 매장 안 사진 왜 이렇게 많이 나와;
타워 레코드에서 매장 내부 사진 촬영 못 하게 해서 가게 내부 찍을 땐 많이 무서움ㅠㅠㅠㅠ
오해는 오해를 낳고ㅠㅠㅠㅠ
- 제가 가게 안에서 네 시간 넘게 서 있었습니다. 이 짓은 시부야 타워레코드 7층 책 코너에서만 가능한 일인데...
- 약 3파운드짜리 스티커 사진 기계가 가게 구석에 있었는데 혼자 찍기 뭐해서 안 찍었는데 그냥 찍을 걸 그랬다... 후회 중.
버킷 리스트에 등록!
☆ R.T. 스티커 사진을 보시려면 이곳으로 ☆
음, 영국에서는 그냥 PhotoBooth라고 하는구나. '프리쿠라'로 검색하다가 어? 왜 안 나오지? 이러고...
확실히 스티커 사진은 여러 사람이 찍는 게 진리인 듯. 네 명이 찍는 게 제일 재밌어 보이네요. 부럽다... 네 명... Health의 영향인가.
예전에 스티커 사진 찍은 거 뒤져 보다가 네 명 이상 찍어 본 게 초등학교 때 밖에 없어서 조용히 울었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스티커 사진 찍어 본 게 언제더라.
다음에는 인형이라도 델꼬 가서 투...투샷이라도 찍어 오겠습니다...
흑백 스티커 사진 구석탱이에 러프 트레이드 로고가 있는 것 뿐인데 왜 이렇게 간지나는 것 같고 많이 부럽지.
- 전 세계 어디에서나 밴드를 시작 할 때 드러머랑 키보드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인가... 가게 벽에 구인 광고 붙이는 곳에 드러머랑 키보드 구한다는 메모가 너무 많았음.
-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서(이러면서 제 넘버 원 음반 매장은 시부야 타워레코드라며... ←환율이 반토막이었던 2006~7년의 특수...)훼이보릿 레코드 가게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R.T.는 진짜 분위기가 먹어 줌...
Space Invaders - http://www.space-invaders.com/sominv.html
영국에서 유일하게 보고 온 스페이스 인베이더... Aㅏ... 스페이스 인베이더 영국 맵이라도 좀 챙겨갈 걸 그랬나.
어쩜 하나 밖에 못 보고 올 수가 있니... 프랑스는 본토니까 좀 많이 보고 오긴 했지만.
빈티지 옷들 진짜 대박. 빈티지류 갑은 일본이라고 생각했는데 인식이 확 바뀜.
뉴욕에 가면... 뉴욕은 더 하려나.
러프 트레이드에서 나와서 브릭 레인에서 옷 좀 구경하다가 하루가 끝남.
스마트폰 유저가 아니라서 이 QR 코드가 어디로 가는 (헬)게이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피티 많이 볼 줄 알았는데 브릭 레인 말고는 별로 없었다...
알록달록.
오버그라운드.
언더그라운드.
런더너 필수 아이템(?)안 R.T. 가방을 인증. 실제 런더너 간지는 이렇게. → http://hel-looks.com/20120114_03/
길에서 꽤나 메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물론 제가 하고 다니면 찌질합니다.
물론 두 개만 사지 않았습니다.
가방의 앞,뒷 면이 이스트랑 웨스트 주소로 프린트가 되어 있음.
검은색이 더 간지나서 아이보리 색 가방은 쳐다도 안 봤는데 음... 그냥 흰색으로 된 튼튼한 캔버스 천에다가 찍어 줄 순 없겠니.
검은색이든 아이보리색이든 비싸더라도 쫌만 더 튼튼한 천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소망이.
티셔츠도 사올 걸 좀 아쉽네. WeSC랑 콜라보한 헤드폰도 집었다 말았다가 고민하다가 안 샀는데 음... 아쉬운 게 많네요.
ED BANGER의 ROUGH TRADE T-SHIRT 말고 오리지널 로고의 티셔츠로. 비지 피 횽아도 은근 R.T. 빠.
머그컵이랑 티포트는 웹샵에서만 파는 듯.
매장 계산대에서 티포트를 보고 웃, 티포트가 너무 반짝반짝 눈이 부셔... 이러고...
다음에 갈 때는 스티커 꼭 사 와야지. 두 팩 사야지.
왼쪽에 있는 브로슈어는 한 달에 한 번 발행되는 이 달의 앨범 앨범 소개 인 듯한데 펼쳐봤을 때 생각보다 단출해서 놀람.
피버 레이 앨범은 2CD로 사고 싶어서 구입을 꾹꾹 참고 있었는데 오! 득템!
시리우스모 앨범 안 사온 거 좀 후회... 오히려 7인치나 12인치 싱글들은 약간 저렴한 편이었음.
Clock Opera를 찾아 듣다가 유튜브 화면 짤방이 더 드럼스 at 러프 트레이드 이스트ㅎㅅㅎ
영국에서 레코드 샵을 더 많이 가 봤어야 되는데... HMV 몇 군데하고 FOPP 하고 R.T. East가 전부네요...
혹시 런던에 인디 레코드 샵 아시는 곳 있으시면 추천 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미국은 아메바 뮤직 ( http://www.amoeba.com/ ) 꼭 감ㅠㅠㅠㅠ 두 번 감ㅠㅠㅠㅠㅠㅠㅠㅠ 캘리포니아 으으
제가 지금까지 가 본 음반 매장 중에 제일 컸던 곳이 옥스포드 스트리트에 있던 HMV였는데 미국 아메바 뮤직 가면 저 거기서 노숙 할 듯.
가게 영업시간 끝났다고 문 닫아야 된다고 쫓겨 나겠지;
- 다음 포스트 예고: FOPP 되겠습니다... 어우 막 빨간 글씨로 강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