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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

광명 이케아, 한 달

by Shinichi Yano 2020. 10. 22.

이케아 화장실 유아용 세면대에 악어 있음.
2016년 여름인가 그때 처음 광명 이케아 한 번 와 보고, 올해 4월에 남친이랑 한 번 와 보고,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22일까지 광명 이케아 왔다갔다 하면서 찍은 사진이랑 감상들을 적어 봄.
그리고 현지는 수원으로 끌려 내려가게 되는데...(커밍 쑨ㅇㅇ)

모빌이 사고 싶은 1987년 생.
무당벌레 귀여웡.

그냥 읽어도 되고 안 읽어도 되는 광명 이케아 한 달 사용 팁.

- 이케아 주차장은 가급적 P1층(입구에서 왼쪽 지상)으로 가세요.
다들 P2층(입구에서 오른쪽 지하)로 가셨다가 주차할 자리없어서 피를 보시고.
P3층 주차장은 주말이나 사람 미어 터질 때만 여는 것으로 알고 있음. P3층=평일에는 가면 안 되는 곳.

- 지상(P2)에서 이케아 급식소 레스토랑(2층)으로 달려가야 할 때: 2층까지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쇼룸 다 건너뛰고 지름길로 바로 가세요. 입구에서 직선으로 가시면 레스토랑 바로 나옵니다.
-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주문할 때는 가장 왼쪽에 있는 분께 주문합니다. 중간에 계신 분께 점프해서 주문하면 혼남...(유경험자)
- 개수를 적게 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레스토랑 메뉴판 밑에 정말 코딱지만 한 글씨로 적어 놨음. 잘 안 보임. (미트볼 4개, 8개,12개 단위로 판매함).
- 햄+김치볶음밥에서 햄을 빼면 천 원이 할인됨.

- 1인=꼭 쟁반 하나에 담을 만큼만 주문하기. 쟁반 하나 넘어가면 지옥도가 펼쳐짐... 거지 근성이라 음식 많이 남겨서 버리시는 분들 보면 매우 안타까움.

- 평일에만 이케아 회원 커피 1잔 무료. 리필 무제한. 계산 전에 흰색 머그 하나 쟁반에 놓으시면 됨.
- 이케아 레스토랑에서 아아를 굳이 만들어서 드시려면 레스토랑에서 핑크색 얼음 봉지 400원 짜리 하나 따로 사야 됨. 기계에서 얼음이 안 나옵니다. 흔한 착각...ㅇㅇ 얼음 한 봉지에 아아 두 잔 분량 정도 됨. 두 사람이 1봉지 사서 먹으면 됩니다ㅇㅇ
- 이케아 회원 한정: 커피 기계에서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뜨거운 물만 평일에 무료.
- 식수대에 부실한 종이컵이 있긴 있는데 그거 먹다보면 다 젖어 버려서... 텀블러나 빈 물병을 하나 가져갈 것. 백산수같은 500ml 짜리 생수 1병에 900원 받습니다. 비싸요...
- 케첩도 커피랑 탄산음료 있는 쪽에 있음. 그런데 하인즈 토마토 케첩 아닌 것 같음.

- 1층 이케아 비스트로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은 세 종류인데 저는 망고 와플콘을 추천합니다.

동생이 2층 레스토랑에서 여기 볼 때마다 설국열차 생각난다고 했는데 설국열차 아직 안 봤을 때...
영화 기생충도 아직 안 봤는데 언제 보지... (생각해 보니 짜파구리도 아직 먹어본 적 없음ㅇㅇ)

소이 너겟. 주문할 때마다 접시 색깔이 다름. 초록색 접시로도 받아 봄.
광명 일직동에서 한 달 동안 먹어 본 커피 중에 이케아 아메리카노가 가장 맛있었다는 게 실화냐...
동생은 맨날 통등심 돈가스만 먹음. 삶은 야채를 하나도 안 먹어서 한숨 쉬면서 제가 대신 먹음. 동생은 이 야채는 맛이 없다고 합니다.
사진에 좀 잘렸는데 단호박 스프였나 저거 맛없었고 초콜릿 케이크는 그냥 그냥 먹을만 했는데 동생은 설탕 입자 씹힌다고(...) 싫어했음.

페이스트리 초코볼 1300원.
그냥 사 봤음. 맛은 없었음.

감자튀김 1500원.
김치볶음밥에 햄 빼면 2900원. 요즘 제 사료. 이케아 차로 4분 거리(...도보 10분 거리...ㅇㅇ)로 이사 오고
일주일에 2번 이상 먹었음.
햄 넣으면 3900원.
이케아 떡볶이 먹어 보고 싶었는데 떡볶이는 오후 2시 이후부터 주문 가능하다고 함.

케첩 투척.
감자튀김 맛은 그냥그냥. 그리 바삭하지는 않았음.

이건 폰으로 며칠 전에 찍은 거.
이상할 정도로 이케아에 할로윈이라고 뭐 해 놓은 거 1도 없음.
쇼룸 몇 개만 겨울 느낌으로 꾸며 놨음.

이케아 시계 은근히 별로라서 사지 않았음.

아이스 초코 마시썽.

1층에서 항상 얘네 잘 있는지 확인하고 감...

첩자(1).

첩자(2).

오늘(10월 22일 목요일) 가니까 1층에 이렇게 꾸며져 있었음.
스웨덴은 할로윈을 안 챙기는 건지 이상하게 할로윈 테마로는 하나도 없어서 섭섭함.

곰이 곰을 깔고 있다고 동생이랑 와하하 하고 보자마자 웃었음.

아이스크림이 세 종류가 있는데 광고가 두 개밖에 없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별로임ㅇㅇ)

제가 사랑하는 망고 와플콘=1000원.
망고 와플콘은 소중합니다.

망고 와플콘 맛있음.
아웃백의 그 부시맨 브레드 찍어 먹을 때 받는 망고 스프레드버터랑 똑같은 맛이 남.
다음주에도... 가겠죠... 광명 이케아 가겠지...(비실비실)

-> 이케아 급식소 가면 급식도 먹고 운동도 덤으로 한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중... (...)
-> 그냥 이케아고 코스트코고 다 필요없고 집 근처에 다이소랑 떡집이랑 대형 슈퍼마켓이랑 파리바게트랑 우체국만 생겼으면 좋겠음... 너무 많은 바람이다. 가장 가까운 파바 매장이 광명역 안에 있는 파바입니다만 집에서 왕복 30분은 넘게 걸리는 듯. <- 엄마 이번 주에 생신이셔서 파바 케이크 예약하러 가다가... 집 근처 파바 하나 가는데 산 넘고 물 건너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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