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IME): September 14, 2019
P(PLACE): Venue, Vancouver, Canada
O(OCCASION): Torche w/ Pinkish Black, SRSQ
에스알에스큐 세트리스트(이것도 안 올라왔는데 링크의 의미가 별로 없는 듯)
https://www.setlist.fm/setlist/srsq/2019/venue-vancouver-bc-canada-1b9cfd40.html
핑키쉬 블랙 세트리스트(이것도 안 올라옴ㅋ)
https://www.setlist.fm/setlist/pinkish-black/2019/venue-vancouver-bc-canada-139cfd4d.html
토치 세트리스트(아직 안 올라옴ㅋ)
https://www.setlist.fm/setlist/torche/2019/venue-vancouver-bc-canada-39cfd4f.html
그냥 건강을 위해 위의 링크들은 클릭을 안 하심이...
이 포스트 속에는 9월 6일, 13일, 14일에 찍은 사진이 마구 섞여 있습니다.
Torche (밴드 이름 정확하게 어떻게 발음하는지 모릅니다... 영어 아니고 프랑스어로 발음하는 듯)
https://www.instagram.com/torche_band/
Pinkish Black
https://www.instagram.com/pinkishblackband/
SRSQ
https://www.instagram.com/srsqofficial/
밴쿠버에는 롭슨 스트리스만 있는 거야 다른 곳은 다 뻥이야는 농담이고.
어이없을 정도로 다 몰려 있습니다.
아직은 화창했던(그리고 9월 12일 이후로는 출국까지 비만 왔던 것 같고...)
2019년 9월 6일에 털었던 베뉴... 베뉴가 베뉴... 작명 센스.
2015년에 뮤가 여기에서 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9월 9일~12일 동안 록키 산맥 투어 왜 갔는지 모르겠음... 그냥 엄마 등에 떠밀려서...
그냥 다운타운 근처에서 열리는 공연이나 많이 보고 놀았으면 부귀영화를 누렸을텐데...
브로디 데일 공연 보고 싶었는데 애석하다.
길에 서 잇는 전봇대(캐나다는 전선을 땅에 묻지 않았습니다...)에 포스터가 곱게 붙어 있었음.
옆에 바로 어반 아우터피터 매장이 있어서 들어가 보기도.
제 공연 전에 앞에 서 계신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하는 대화를 엿들었는데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베뉴가 나중에 지어진 공연장이라... 베뉴 바로 건너편에 있는 이 Commodore Ballroom 공연장 칭찬만 자자하게 하시던데 여기가 조니 캐쉬랑 너바나가 공연했던 곳이라고 함. 지금 검색해 보니까 1929년에 지어진 곳이라고 하네요ㄷㄷㄷ
조니 캐쉬하니까 생각나는 영상 하나.
https://twitter.com/chrishemsworth/status/1139184017901805568
죄송합니다.
옆으로 새서 락샵으로. 그냥 길 쭉쭉 내려가시면 있습니다.
그냥 보그 시어터 공연장에서 아래로 쭉쭉 내려가시면 나와요.
L 모 님께 추천받고 가 봤는데 규모가 ㄷㄷㄷ
무슨 하이마트같은 곳(...)에 록 밴드, 메탈 밴드 티셔츠만 걸려 있는데 그 중 4분의 1의 지분을 아이언 메이든의 투어 티셔츠가 차지하고 있었다... 브루스 딕킨슨 형님은 건재하셨다.
아, 맞다. 에이펙스 트윈의 로고 티셔츠를 여기에서 팔고 있어서 조금 웃었음.
금요일 저녁에 간신히 가서 문닫은 줄 알고 기겁을 했는데 오... 일주일 중에 금요일만 밤 9시까지 영업ㄷㄷㄷ
https://www.instagram.com/vanrockshop/
스매싱 펌킨스의 티셔츠를 조금 찾아 보았으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사진 않았다...
이런 거 찍어 보고 싶었음.
공연장 정문 위에 그날 공연하는 밴드 이름 박혀 있는 거.
정말 우연하게 이 공연 전 입장 시간에 딱 맞춰서 지나가고 있었는데 이 날 여기 입구에서 입장하는 관객들 가방 검사를 진짜 가방을 뒤집어서 탈탈 털어서 하길래 '아, 캐나다는 공연 입장 전에 정말 무섭게 검사하는구나...'하고 만약에 제가 가는 두 공연에서 입구에서 제 카메라때문에 뭐라고 하면 그냥 순순히 자진 반납하려고 했었는데 저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
영블러드(yungblud)는 11일 공연이었군.
아, 메트로타운 안에 있는 핫토픽 오프라인 매장에 영블러드의 티셔츠가 있었습니다 어허허.
이거 13일 낮에 찍었는지... 다음날 보니 바뀌어 있어서 조금 아쉬웠음.
Orpheum은 밖에서 보면 별로 안 커 보이는데 왜 구글 검색으로 보면 실내 규모가ㄷㄷㄷ
너무 일찍 왔어... 공연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여기가 밴드 클럽 공연이랑 나이트 클럽을 같이 하는 곳이라
제 공연이 끝나니 야밤에는 나이트 클럽으로 변신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공연 본 관객들 다 나오면 나이트 클럽 들어가려는 관객들 입장시키려고 줄 또 세워 놨음.
노숙자 분들 간신히 밀어내고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 어디로 꺼지냐고 투덜대시던데 워낙 강성 스태프들이라...)입장 줄 세우고.
들어가기 전에 제 백팩(아빠 가방이 쌤SO나이트 20L였나 아무튼 보통 백팩 크기)이나 카메라같은 것때문에 걱정 많이했는데 그냥 맡기면 된다고 하네여... 티켓 이름(L 모 님께서 예매해 주셨고 이건 제 메일로 바로 받아서 뽑을 수 있어서 한국에서 티켓을 뽑아갔음)이랑 제 여권 이름이랑 다른 것도 걱정했었는데 그것도 통과.
입장 전에 부피 있는 코트는 무조건 맡겨야 되고.
백팩은 무조건 맡겨야 됨.
장우산도 무조건.
가방은 맡기는 데 5달러를 받으니(옷은 하나에 6달러였나 아무튼 코트 체크 가격치고 가격이 좀 비쌌음)베뉴는 그냥 몸이랑 카메라나 폰같은 것만 들고 오시길.
카메라 규정이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그것도 걱정했는데... 베뉴에 입장만 했다면 다 찍어도 된다고 함-_- 뭐 이래...
<- 그런데 공연장 조명이 워낙 어두워서 뭐 좋은 사진을 기대할 상황이 못 되었음.
이 곡 한 곡 듣고 14일에 베뉴 가자고 그냥 즉흥적으로 정한 거였음...
뭐 좋아하는 밴드 보러 간 게 아니라 여행 날짜 동안에 볼 수 있는 공연 추려서 겨우 부랴부랴 예매하고 간 거라서...
소속사 릴랩스니까 어느 정도는 하겠지 뭐 그냥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 갔었는데 솔직히 노래는 못하셨고ㄷㄷㄷ
머천다이즈는 예뻤는데 산 건 없고.
생활의 미니멀화... 나중에 버리는 게 귀찮아서 물건을 안 삼...
뒤에서 보면 이런 분위기. 공연장이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한 200명 정도 왔는지.
동양인 관객은 진짜 저 포함해서 달랑 두 명... 본 이베어 공연 볼 때는 좀 있었는데.
SRSQ는 티셔츠를 살까말까하다가 내려놨고 세상에... 공연장이 작아서...
세 밴드의 완전 짱팬이 아니었던 게 애석하다...
이 날 출연하는 전 밴드가 그냥 무대 위에서 객석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상황이어서 집에 있는 Them Are Us Too(SRSQ의 케네디의 전밴드라고 해야 되나... TAUT의 캐쉬가 2016년 12월에 캘리포니아의 오클랜드의 어떤 클럽에서 있었던 붕괴+화재로 인해 아깝게 죽어서 케네디만 SRSQ를 꾸림.
+ 이 사건이 드래브 마제스티의 오크 우드
https://drabmajesty.bandcamp.com/album/oak-wood랑 관련이 있는 걸로 알고 있음)의 앨범이라도 가져올 걸 아쉬워했음. 그런데 남은 한 명에게만 사인받은 앨범을 보면 더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 그만 두었음.
한국에서 쓰이는 유성매직이 L 모 님께서 영어로는 샤피라고 하셔서... sharpie 너무 연약한 이름이라 충격받았음.
~ 데이스 레코즈의 기비 사장님이 이 사진을 좋아합니다. ~
아무튼 한국에서 매직 펜을 하나도 안 들고 와서... 공연 전날 혹시 사인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샤피를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안 샀는데 참... 마음이 갈팡질팡했다. SRSQ 말고는 다들 사인받을 만큼 좋아하는 밴드들도 아니었고... (...)
오프닝 밴드가 무려 2개나 되는데 시간 루팡 어쩌지 걱정했는데
오프닝 밴드 1=30분, 오프닝 밴드 2=30분, 본 밴드 1시간. 이렇게 시간 딱딱 맞춰 주셔서 밤 10시 전에 끝났던 것 같다ㄷㄷㄷ
이때 제 자유여행 두 번째 숙소(9월 12일~9월 15일)는 개스타운에 있어서 숙소까지 발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서 너무 행복했음. 숙소 도착하니까 바람직하게 밤 10시 반이었다... 씻고 바로 잤음.
첫 오프닝 밴드가 그나마 관심있는 밴드라니 참...
실물이 더 예쁘셨고 무대 아래에서 계속 제 옆 지나가셨는데 한국에서 뭘 좀 드릴 걸 가져갈 걸 후회가...
캐쉬가 살아 있어서 같이 공연하는 모습을 봤다면 좋았을텐데...
그냥 이런저런 후회가 많았는데...
이 날 콘셉트는 그냥 구석에서 조용하게 안 튀게(이미 혼자 우두커니 서 있는 유일한 동양인 여자라는 거에서 튀어...) 공연 보고 얌전하게 귀가하기-였기 때문에...
짠 건 아닌지(...) 핑키쉬 블랙도 멤버 한 분이 돌아가신 밴드라서...
레퀴엠만 듣다가 온 것 같습니다.
드럼 헤드 부분 덜덜덜 떨 때 저 그림도 움직이는데 어여뻤음.
아직도 발음을 알 수 없는 토치는 달랑 한 장...
어드미션 한 곡 알고 갔다고 합니다... 네...
연주가 주가 되는 밴드라 노래를 그리 잘 부르지는 않았음...
시간 칼같이 끝내 주셔서 감사...
공연장에서 팔던 맥주인데 저는 마셔 보지는 않았고 디자인이 예뻐서 시중에서도 많이 파는 건가 인기가 많은 제품인가 궁금해서 15일에 다시 뵈었던 L 모 님께 여쭤 봤는데 잘은 모르겠으나 캔의 로고는 이 대형 사인을 따라한 거라고 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East_Van_Cross
공연이 끝나고.
관객 분들은 다들 그 자리에서 조용히 모슁(...)해 주셨는데 다들 예의범절이 넘치셔서(...) 편하게, 분위기 좋게 공연 봤음. -> 그냥 한 가지 흠이 있다면 니가 짱팬이 아니라는 거야...(아오)
니처 엡 23일 공연 으아아악
가방 맡기고 받았던 티켓.
카메라 규정 그렇게 찾아 헤멨는데 나오니까 보이냐...
(공연장에서 공연 사진 찍어도 된다고ㅇㅇ)
밴쿠버 공연(9월 6일~9월 8일, 9월 14일~9월 15일)검색하다가 주웠는데 이 곡만 계속 듣고 있다고 합니다.
매기 로저스의 공연이 13일이었나 그랬는데 이때 진짜 기력이 없어서... 못 가서 안타까움.
밴쿠버 다녀 온 직후 밴쿠버 공항+비행기에서 이틀 못 자고 못 먹었다고 딱 4kg 빠졌고, 시차적응 안 되서 한 주는 진짜 시체처럼 살다가...
별 영양가 없는 공연 후기를 마칩니다. 두 공연 후기 뻘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식은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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