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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here to somewhere

페르 라세즈, 오스카 와일드

by Shinichi Yano 2012. 2. 15.

2011년 9월 26일 // 위키 // http://www.pere-lachaise.com/ // Map

우울한 날에는 묘지로(2).

처음부터 페르 라세즈에 계셨던 건 아니고, 다른 곳에 묻혔다가

9년 지나고 페르 라세즈로 이장했다는데( http://en.wikipedia.org/wiki/Oscar_Wilde

 )지금 중요한 게 이게 아니라 이제 오스카 와일드의 묘가...묘가!



"오스카 와일드 묘비, 키스 참배 그만"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2/02/2011120200107.html 2011년 11월 30일부터 묘지에 유리벽이 둘러졌다고 함. 아예 그냥 아일랜드나 첼시로 파 가시지.

 

 

좀 쉬고.

 

덥덥덥고.

저스티스(불란서 디제이들) at 페르 라세즈.

 

 

오스카 와일드의 무덤은 페르 라세즈 묘지 안에서도 맨 뒤에 있어서(정문보다는 후문과 가깝습니다)찾기 쉬운 편.

영화 '사랑해,파리(2006)'에서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찍은 '페르 라세즈 묘지' 편이 인상깊어서
오스카 와일드의 묘 주변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날씨가 날씨였는지라(...)안 어울리게 샤방샤방했음.
눈이 부셔...

소녀 팬들 낙서 쩔음ㅇㅇ 어휴... 아이돌.
영화가 2006년에 개봉했으니까 영화 촬영은 적어도 2005년이나 2006년 쯤 했을텐데
그때 찍혔던 화면보다 더욱 레벨업된 낙서들.

 

 

다른 낙서보다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저 하트에 눈이 그려진 낙서가 마음에 듦ㅇㅇ


바닥에 누군가가 플라스틱 구슬같은 걸 오스카 와일드 묘 주변에만 흩뿌려 놨던데

이것도 좀 예뻤고. 누구 아이디어인지... 멋있다ㅇㅇ

 

 

 

 

 

 

 

 

그냥 이참에 다 지우는 건(...) ← 얌마

 

 

 

 

참배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심심하거나 외롭진 않으실 듯.

후문으로 걸어 가면서.
누군가 자꾸 보이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날씨 흐릴 때 다시 한 번 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날씨 너무 안 좋으면 묘지를 개방을 안 한다고 함...
다음에 가면 유리벽에 둘러싸인 오스카 와일드의 무덤을 봐야겠지만.

만 레이(Man Ray)의 무덤에도 갔어야 했는데...
그 분은 몽파르나스 공동묘지(
Cemetery of Montparnasse)에 계신다고.
오데옹 옆 동넨데 이때 정보가 너무 없이 갔죠... 아 진짜 여행 정보 부족.

페르 라세즈의 후문.
더위 많이 먹고 지침.

후문에서 가장 가까운 Gambetta 역으로.

 

손가락을 닮은 조명.

 

1호선 메트로 후덜덜.

1호선만 이랬던 것으로 기억함.

생각보다 불편하진 않았음.

페르 라세즈 역 지나쳐 가면서 한 장.
인테리어가 평범(...)해서 약간 실망.

 

이건 오르세 박물관에서 "Beauté, morale et volupté dans l’Angleterre d’Oscar Wilde(Beauty, Morals and Voluptuousness in the England of Oscar Wilde)"라는 특별전을 2011년 9월 13일부터 2012년 1월 15일까지 한다기에 얼른 특별전 표도 같이 끊고 들어 가서 샀던 것. 가운데 엽서는 상관없고 오른쪽만; 영국 & 프랑스 양국이 오스카 와일드를 팔아 먹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오르세 미술관에서 표 사려고 기다리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지쳐서 고개를 돌려 주위를 둘러 봤는데 "~d’Oscar Wilde"라고 적혀져 있는 대형 판넬을 보고 저거 시방 뭔 소리여... 그냥 뒤에 있는 오스카 와일드만 보고 샀는데 알고 보니 특별전이었음... 이 뭐...

기념품(...)안 팔면 만들고...

글씨를 가리는 나무 그늘때문에 부아가 치밀어서
어떻게하면 그늘없이 찍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 해가... 움직이고 있었다...
왼쪽 밑에 있는 사진이 가장 마지막에 찍은 사진orz

이게 페르 라세즈 공식(...)지도.
음. 헌데 저 무덤은 못 본 것 같음... 무덤이 워낙 많아서 뭐가 뭔지.

문제는 지도가 무용지물... 너무 많아... 너무 넓어.

 

영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2009)' 헐리우드 리메이크 어떻게 안 되겠니...

 

 

아무튼 흐린 날 다시 가고 싶네요...
DJ 
메디 - http://en.wikipedia.org/wiki/DJ_Mehdi - 의 묘도 가보고 싶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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