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경포대에서 바다 바로 옆에 있는 모텔인가 거기에서 4인 가족 한 방 썼다가 분위기 심각해졌던 기억이 있어서(도로 바로 옆이라 너무 시끄러웠음)나름 조용한 곳 고른다고 숙소 예매라는 것도 해 보고 신경썼는데 아 우리 가족은 20평 숙소도 안 되겠구나... (...그냥 가족 여행 가지마ㅇㅇ) <- 각방 쓰고 사는 것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습니다.
여기 아파트 사시는 분들 부럽다.
바다가 보이는 아파트라니.
4인실을 찾아야 했기 때문에 속초 주변 숙소 예약할 때 선택권이 별로 없었는데...(꿀밤)
어지간한 숙소가 다 2인실이더라ㅇㅇ
영랑호 리조트. 일행이 4인 이상이면 일단... 추천은 함. 가성비b
그런데 이웃이 잘못 걸리면 안녕... 당신의 그날 밤 편안한 수면은 장담을 못함. 책임은 못짐.
(방음이 전혀 안 됨ㅇㅇ)
초등학교 때 가 보고 지금 다시 보는 것 같은데...
마셔 보지는 않았습니다.
물이 맑았다.
K-호박들.
K-고무신들.
저희 가족은 아님.
부모님은 안쪽으로 들어가셔서 여기에서도 대추차를 드심.
해발 920m였나 아무튼 올라오면서 으아아아악 비명을 몇 번 지름. 너무 높아서...ㅇㅇ 밑을 보기 싫었다.
맥심 믹스 커피 2천원 웃겼다.
오징어의 그림자.
오징어 모양 표지판 음. 동명항.
피쉬 케이크가 '어묵'이라고 쓰여 있었다. 진짜...? 저 처음 알았음.
(피쉬 케이크라고 하면 뭐 생크림 케이크 위에 등푸른 생선 푹푹 꽂아져 있을 것 같은 느낌)
숙소(영랑호 리조트)는 시설이 오래 되기는 했으나 뷰가 너무좋아서
아 ㅅㅂ... 할 말을 잊었습니다... 그냥 뷰가 짱입니다.
뷰 짱짱짱 별 다섯 개★★★★★ 이러고 그냥 베란다에서만 서 있었음.
3일 아침은 리조트 조식. 맛있었음.
뭔지도 모르고 먹었는데 남친이 제 카메라로 이 사진 보더니 과일 이름이 '람부탄'이라고 함.
왜 이름이 바로 나오는 건데...
숙소 주변 영랑호 첫 산책.
떠나는 날 아침에 첫 산책이라니...(뭐왜뭐)
실물이 더 예쁜데 뭐 어떻게 담아낼 수가 없음.
영랑호 리조트랑. 울산 바위랑.
대명 콘도 이름이 델피노(도대체 왜...)로 바뀌었다고 어이없어 함.
소노캄 델피노 뭐지... 근본없는 이름이다.
엄마가 바다를 더 보고 싶어 하셔서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인 장사항에 갔음.
펜스 예뻤음.
집으로 가는 길.
이거 찍다가 너무 추워서 얼어 죽을 뻔.
울산 바위 진짜 어디에서 떼어온 것 같다(...)
이질감 뿜뿜.
여기는 인제.
이번 여행에서 먹었던 비빔밥 중 가장 맛있던 집. 참기름이 진짜야ㅇㅇ
백담 황태구이: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592번지 http://naver.me/FTnopIvh
여기도 맛집ㅇㅇ ↓ 도로변이라 우연히 들러서 순두부 사 먹었음.
속초 온천뜰: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943-11 (온천로 6) http://naver.me/5xNEeVRG
강원도 제 최애 식당은 송천 식당인데...
송천식당: 강원 강릉시 연곡면 진고개로 777 http://naver.me/I5j7IJG1
오대산 옆에 진짜 그냥 길에 있는 허름한 식당인데 주차장에 차들 항상 꽉꽉 차 있음.
이번에는 주문진으로 가는 게 아니라서 못 가서 너무 아쉬웠는데
예전에 부모님 따라서 처음 가 봤을 때 상 받아서 먹다가 울었다.
음식 먹다가 울어 본 것도 여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인 듯.
돌아가신 외할머니(강원도 원주 분)가 해 주셨던 강원도 찐 음식에 가장 근접했음.
송천 식당 가면 무조건 산채 정식시키고 몇 시간이고 앉아서 반찬까지 전부 조지고 나옴.
저희 친할머니가 고향이 강릉 분이셨나... 아무튼 친할머니도 고향이 강원도 분이셔서
친가고 외가고 전부 강원도 음식만 해 주셨고, 저희 어머니도 원주 분이라 다른 지방 음식 접하면 좀 낯설음...ㅇㅇ
인제 백담사 앞에서 조금 놀다가 소양강 쪽 따라서 미세 먼지 가득한 경기도(...)로 다시 왔음.
속초는 공기가 맑아서 좋았습니다.
근 3년 만의 가족 여행 무탈하게 끝끝. ~그리고 약 1주일 간 앓아 누웠다고 한다~
(여행이 2박 3일이었는데 이후 몸조리만 2박 3일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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