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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

2021년 5월 8일, 고속터미널 꽃시장에서 카네이션 구입

by Shinichi Yano 2021. 5. 22.

※  이 글은 2021년 5월에 작성되었습니다. (현재 꽃 시세와 다릅니다.)

 

꽃시장에서 찍은 사진들은 전부 제 휴대폰 갤럭시 A31로 찍은 사진입니다.

짐이랑 인파때문에 카메라를 차마 들고 갈 엄두가 안 났는데 내 촉은 정확히 적중했다...

이 사진은 5월 4일 화요일에 서울에 있는 모 병원에 갔다가,

고터 꽃시장 중 조화 시장만 가서 꽃병 먼저 사 오면서 몇 장 후루룩 찍어왔습니다.

생화 시장은 제가 오전 11시 45분 정도에 도착했기 때문에 곧 폐장 시간(낮 12시)이라 4일에는 구경을 많이 못 했습니다.

고투몰 꽃시장은 같은 층에 생화 시장과 조화 시장이 반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4일이 고터 꽃시장 첫 방문! 맨날 지하 고투몰만 가다가 드디어 위로 진출...ㅇㅇ

도자기와 같은 재질로 만들어진 화분 픽을 고투몰에서 파는 것만 봤는데 조화 시장에서 더 다양한 종류를 팔더군요. 작고 귀여워...

저거 카네이션 조화입니다ㅇㅇ 조화도 잘 나온 듯.

요새 핫한 꽃병들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꽃만 파는 건 아니었어요.

인터넷으로 구입 안 하길 잘했는데 꽃병이 유리 두께가 병마다 정말 달라서...

실물 보고 사길 잘한 것 같습니다.

유리로 된 꽃병은 192호 라브르, 207호 한빛유리에서 총 3개를 샀습니다.

192호 라브르에서 원래는 디퓨저 용으로 나온 것을 2천 원에 구입하고,
207호 한빛유리에서 각각 4천 원에 2개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꽃병은 5월 8일 새벽에 부랴부랴 갔던 생화 시장 쪽이 더 예쁜 것 같았다... 조금 슬펐음.

액자도 팔던데 매우 저희 어머니의 취향이라... 어머니와 재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ㅇㅇ

조화 시장은 딱 이런 분위기ㅇㅇ

 

고속터미널 경부선+영동선 3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노브랜드 버거 쪽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바로 쭉 올라가시면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가셔도 됩니다.

8-2번 출구 고투몰 G14 출입구 쪽으로도 꽃집들이 많긴 했는데

어버이날 카네이션이 센터피스 용으로 나온 건 뭔가 촌스러워서...
대부분 중국산 카네이션을 쓰시더라고요. 저렴하니까... 원산지 표기도 잘 안 해 놓으셨고.

고투몰 꽃집들이 확실히 동네 꽃집보다 저렴하긴 했는데

꽃 싱싱하고, 자기 맘에 드는 걸 사려면 고터 꽃 도매상가 올라가서 본인이 직접 사는 게...ㅇㅇb

이 사진부터는 5월 8일 어버이날 당일 고터 꽃시장ㅇㅇ

드디어 생화 시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의식의 흐름... 사람 너무 많아...

실무 수습을 하라는 연락을 무려 5월 5일에 받아서-_- 원래 고터 꽃시장을 5월 6일 새벽에 가려고 했는데 실패했고,

8일 당일 새벽 6시에 세수도 못하고 집에서 몰래 출발했습니다.

광명역에서 출발하여 고터 꽃시장 도착하니 아침 6시 30분 정도였는데 이 인파 진짜 실화냐... 사람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래도 5월 4일에 한번 가 봤던 곳이라 낯설지 않았고,

4일에 꽃병도 구입했고 8일엔 꽃만 사면 되니까 짐이 좀 없을 것 같아서 기대를 잔뜩 하고 갔는데...!

응, 아니야...^_^

꽃 2단에 카라 1단이 제법 부피가...

뭐... 아무튼...

마트리카리아 예쁘네용...ㅇㅇ

 

카네이션 사진들은 생화 시장 15호 한희에서 허락받고 찍은 사진입니다.

(가끔 사진 찍지 말라는 사장님들이 계셔서요.)


어버이날 특수에 5월이 스승의 날, 성년의 날이 있어서 그런지 1년 중에서 꽃 가격이 가장 비싼 때이긴 하지만 카네이션 이외의 꽃들은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싱싱한 장미 한 단에 1만 원이 살짝 안 되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장미를 다듬으려면=컨디셔닝을 제가 직접 하게 되면 죽어나겠지...(다듬기가 귀찮아서 장미를 안 샀다는 얘기...)

 

5월 8일 새벽 6시 반~9시 반 평균 시세 국내산, 콜롬비아 산 기준으로 카네이션 1단=20송이에 1.5만원 정도했습니다.
낮 12시 마감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내려가기는 했는데 그렇게 많이 내려가진 않았을 것 같아요.

어버이날 당일 새벽이라 그런지 콜롬비아 산 카네이션 중에서도 예쁜 색깔은 많이 빠졌더군요.
꽃 값은 좀 많이 비쌌는데 꽃 컨디션이 좋았고, 형태가 예뻐서 한희에서 한 단 구입(마리포사 국내산 2만원)했습니다.

 

그리고 58호 대성원예에서 핑크색 콜롬비아 산 한 단을 1.5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이건 쥬리원예(꽃 포장해 주는 곳)에서 아침 8시에 포장하려고 줄 서 있으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장님 워낙 유명인이셔서 그냥 올릴게용... 쥬리원예 방문객들의 모든 후기에 다 계십니다...ㅇㅇ

포장 대기 줄도 너무 길었어요ㅠㅠ

아침 8시 넘어서 오신 분들 포장 대기만 거의 1시간 넘게 기다리셨을 듯해요.
저도 꽃다발 포장하려고 4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194호 쥬리원예에서 포장 1단(=꽃다발 각 1개 기준)이 7천원이었습니다.

약 10~15분 걸려서 꽃다발 1개씩 제작해 주셨어요.

손질하는 꽃의 양에 따라서 포장 가격이 달랐습니다. 2단은 9천 원. 저는 1만 4천 원을 드렸습니다.

대목이라도 바가지 씌우는 것 같진 않아서 좋았습니다ㅇㅇ
이 날은 너무 바쁘셔서 평소에는 주문받으시는 꽃바구니 제작은 거절하셨어요.

다이소에서 포장지랑 리본, 철사를 사서 꽃다발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유튜브를 보면서 제가 직접 만들어도 꽃다발 하나 포장비만 3천원이 넘겠더군요. 저는 고터에서 광명 피부과에 들렀다가(제가 아주 요새 종합병원이네용...) 바로 남친에게 꽃을 전해주러 가야 했기 때문에 꽃다발을 제가 직접 만들 수가 없어서 여기에서 꽃다발로 만들어서 가져갔습니다.

생화 시장에서 산 꽃을 그대로 드리면 사장님께서 손질해서 포장해 주십니다.
분홍색+마리포사만 섞인 카네이션이 제 부모님께 드릴 것, 제 남친의 부모님께 드릴 꽃다발이었습니다ㅇㅇ
저는 2단을 산 걸 반씩 섞었습니다. 7시 55분에 좀비 상태로 줄 서고 꽃 포장하고...
소재(=이파리들을 이렇게 부르더군요)를 좀 섞어볼까 했는데 너무 엄두가 안 나서...

 

꽃시장에 오신 손님들의 연령대는 정말 정말 다양했습니다.
바로 조부모님께 가시려는건지 그 새벽에 부모님 손 꼭 붙잡고 나온 어린 아이들도 있었고요. 귀여웠어요.

남자 손님들도 생각 외로 꽤 많았습니다. 대학생들인 것 같았는데 남자 친구들끼리 꽃을 사서 나눠서 꽃다발을 만들어가는 훈훈한 장면도...ㅇㅇ

이게 대표적인 중국산 카네이션의 전형이라 꽃의 형태를 보여드리려고 쥬리원예 밑에 놓여있던 꽃들 사진 올립니다.
형태가 작고 좀... 뭐라고 해야 되나... 볼품없습니다.
그런데 거의 다른 종의 반값이라 가격이 저렴해서 가장 흔하게 파는 꽃이라고 들었습니다.

 

고터 꽃시장에서 파는 카네이션은 크게 콜롬비아산, 국내산, 중국산 3개로 나눠지는데
제가 주워 들은 매우 얄팍한 정보로는 콜롬비아 산이 꽃 형태가 가장 예쁘고 싱싱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생화 꽃시장에서 나가면서 영업을 당해서...

55호 신장원예에서 카라 1단(5송이)를 만 원에 구입했습니다. 나답지 않은 지출이었다...

수국은 아예 물주머니를 제공하더군요. 수국이 예쁘긴 한데 무서워서 못 사겠음... 작약도.

광명 모 병원에서 꽃다발 2개 간신히 들고 눈물 겹게 대충 찍은 사진...

토요일 대기 환자 내 앞에만 27명...

병원에서 바로 수원으로 두두두두... 수원 남친에게 수원 화서동에서 전달 완료!
남친 부모님께 드리려고 똑같은 꽃다발 2개를 만들었습니다.
남친한테 꽃다발을 들어달라고 했습니다ㅎㅎ 아버님께서 좋아하셨다고 하네요.

수원 화서동 일일공사에 갔습니다.

이 꽃병도 4일 고터 꽃시장 조화 시장에서 봤는뎅...

라떼와 아이스티.

남친의 손.

일일공사 좋아요.

취미는 장비빨이다...!

생각보다 잘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 카네이션 줄기 자를 때나 쓰고 창고행일 줄 알았는데

집에 있는 파키라의 성장 속도가 어마무시해서... 이렇게 잘 자라는 식물인지 몰랐는데...!

한 달에 한 번 이상 잎을 잘라주고 있습니다.

사카겐 꽃가위는 너무 크고 무겁다고 하셔서 저는 치카마사 꽃가위를 미리 인터넷으로 구입했습니다.

동생이 합정 피오니까지 원정 다녀왔다...

어버이날 당일 판매한다고 하셔서 오픈 런까지해서 구입해 오심.

23일 이번 주 일요일이 동생 생일이라 오늘 잠실 키친 205 가서 자기 생일 케이크를 자기가 굳이 사왔다...

딸기 케이크에 너무 진심인 동생님...ㅇㅇ

신라호텔 패스트리부티크로 케이크 사러 간다는 걸 뜯어 말려서 막았음...ㅇㅇ

카라랑, 엄마가 좋아하는 이케아 로테라 랜턴이랑.

어버이날에 이렇게 놓고 케이크는 그 자리에서 끝을 보았습니다 넹...

부모님께 드린 꽃다발이 좀 아깝긴 했지만 제가 궁극적으로 만들려고 했던 건 카네이션 화병꽂이였기 때문에

사 온 꽃병(가운데 3개)에 꽂았습니다. 똥손 인증합니다...ㅇㅇ

 

2주 지난 시점(5월 22일 토요일 기준)으로 지금 국산 카네이션은 3송이 빼곤 전부 시들었고

콜롬비아산 카네이션은 아직 멀쩡하지만 3주까지는 못 볼 것 같습니다.

카라는 어제(5월 21일) 시들어서 버렸습니당 넹... 카라야 잘 가... 너는 내가 처음 사 본 카라였어...

카라를 꽂은 화병만 원래 집에 있던 꽃병입니다.

확실히 파는 화병꽂이가 뭔가 어설퍼 보이기는 하네요...

샤무드 끈(=스웨이드 끈,세무 끈)으로 돌돌 묶었는데 저거 원래 디퓨저 병이라 입구가 너무 좁아서...
같은 꽃인데 가운데 저거 왜 저러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유리 꽃병 내부에 뭐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ㅠㅠ

이렇게 3개가 4일에 조화 시장에서 구입해 왔던 꽃병들입니당. 미리 가서 사 오길 다행...

8일에는 꽃 사고 꽃다발 만들어 오느라 너무 정신이 없어서

4일에 미리 구경했던 조화 시장은 구경 1도 못하고 왔습니다. 두 번 가길 잘한 듯.

왜 얘만 변했을까.

카라 예뻐요.

예쁜데 제가 사진을 망쳤어요.

고터 꽃시장은 첫 방문이었고 진짜 몸이 피곤했지만(ㅠㅠ)
부모님께 몰래 드리려고 새벽에 호다닥 다녀왔는데 부모님께 집에서 쉬어야지 어딜 내뺐냐고 혼나긴 했지만 내심 좋아하시는 눈치...

용돈 봉투는 너무 봉투 광고같아서 올릴까말까 고민했는데 올립니당;

https://smartstore.naver.com/minisupermarket

꼬깃꼬깃 코 묻은 돈을 준비해 둔 용돈 봉투에 넣어서 드렸습니다. 금액은 얼마 안 되지만...ㅠㅠ

어머니 환갑 토퍼도 미리 사부작사부작 준비해야 할 듯.

기계로 자른다고 하네요. 커팅기가 따로 있다고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인기 많았던 용돈 봉투ㅇㅇ

절화 보존제는 제가 깜박하고 꽃시장에서 사 오지 못 해서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꽃가위는 위에 사진 올렸지만 또 올리게 되는데;

꽃꽂이 용품, 원예용품 파는 곳이 아니라 공구 파는 곳에서 샀더니 3천원 정도 더 저렴하게 샀네요.

 

맨 오른쪽에 있는 녀석은 엄마가 수원에 어느 목공방에 가셨다가 사 오신 화분(?)ㅇㅇ
카네이션 한 송이를 꽂아 주었습니다.

 

고터 근처 가실 일 있으면 낮 12시 전에 생화 시장 꼭 한번 가 보셨으면 좋겠네요.

생화 시장에 못 가시더라도 오후 6시까지하는 조화 시장도 제가 사진은 많이 못 올렸지만

진짜 예쁜 게 많아서 한번 정도는 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ㅇㅇ
이제 고터역 8-2번 출구로 내려가서 고투몰로 가도 길을 헤매지 않아요... 나름 발전했음.

 

실무수습 한 달도 안 되었는데 그저께 첫 월급도 받았고...(정직한 9급 공무원 1호봉...ㅇㅇ)
몸은 아프고... (...)
포스트는 더 뜸해질 것 같고... 다음 포스트는 6월 말 언젠가...

아무튼 고터 꽃시장 실무수습 전에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ㅇㅇ

꽃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 저도 즐거웠습니다ㅇㅇ

 

오타는 천천히 고치겠습니다...(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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