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1일, 수원 살루드 볼
어쩌다보니 시간 순서로 몰아서 적게 되어 어머니 환갑과는 전혀 관계없는 사진으로 시작하네요.
동사무소에서 일할 때는 평일 점심에는 절대 못 들어갈 곳(...)이라(점심 시간 1시간 이내 섭취 불가능...)
남친이랑 주말에 조금 기대를 하고 갔는데 음... 별로.
오픈 샌드위치만 조금 괜찮았고 샐러드는 별로였다. 역시 인스타 맛집...ㅇㅇ
드레싱으로 귤이 들어간 것을 선택했던 것 같은데 정말 잘못 골랐다. 똥손 인증...ㅇㅇ
9월 21일, 삼성역 노티드 도넛 & 코엑스 벤스 쿠키 & 소니 WH-1000XM4 헤드폰 도착
추석 당일에도 훌륭하게 열어주셨던 예쁜 코엑스 벤스 쿠키... 다 털어 왔음...ㅇㅇ
한 박스는 남자 친구(=별명 개구리 오빠)에게 주었습니다.
삼성역에 간 목적이 고작 벤스 쿠키 정복... 하나...로 끝내기에는 내 추석 연휴가 좀 아쉬워서(...)
삼성역 노티드 도넛에 갔는데... 웨이팅 30분 실화냐.
비 맞으면서 간신히 들어갔는데 우유 크림 다 품절이라 진짜 바나나 크림 도넛인가 이거 하나 달랑 사왔는데 음... 별로...
동생이 며칠 후에 위쪽 동네 노티드 도넛(어느 지점인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우유 크림이 들어간 도넛을 사 왔는데 우유 크림 쪽이 확실히 좀 더 먹어볼 만하긴 했는데
정말 제 주관적인 서울 3대장 도넛 총평(쓸데없습니다)으로는...
맛+가성비 갑 도넛은 역시 랜디스 도넛을 이길 수가 없네요.
랜디스 도넛>노티드 도넛>올드 페리 도넛ㅇㅇ 저는 이 순서로 좋아합니다.
동생이 헤드폰을 하나 가지고 싶어하시어 네이버 쇼핑에서 들들 뒤져서 정품 하나 사 줌. 이거는 복포(공무원 복지 포인트) 못 썼고...
사일런트 화이트랑 미드나잇 블루는 실착하신 분을 본 적도 없군. 플래티넘 실버를 주문했습니다.
이때는 베네피아(저희 시 공무원 복지몰)에 이게 없어서, 저는 제 것은 베네피아에서 그나마 팔고 있는 뱅앤올룹슨 헤드폰을 지를 뻔했는데 다행히도 최근에 소니가 입고되어 저도 내년에 복지 포인트가 다시 들어오면 이 소니 헤드폰을 다른 색상으로 구입하려고 합니다.
소니가 디자인이나 착용감이나 가성비 갑이네요. 솔직히...
보스는 실물이나 착용감이 너무 별로이고, 젠하이저는 무선은 망한 것(...)같고. B&O는 너무 비싸고.
9월 30일, 고속터미널 꽃시장
엄마랑 같이 고터 꽃시장 처음 가 봤음. 엄마께서 매우 좋아하셨습니다.
아침 11시 쯤 도착하여 12시 폐장 직전이라 소국 1단 2천 원이랑 장미 1단을 3천 원에 모셔왔습니다.
고터는 그래도 올해 꽤 간 것 같은데 아직도 양재 꽃시장을 못 가 봤네요.
사온 꽃 사진은 낮 시간에는 도저히 찍을 짬이 안 나서 10월 5일 밤에 찍은 사진을 아래 첨부합니다.
10월 2일,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네이버 웹툰 "더 복서"에서 놀이동산 가는 편을 보고 남친이랑 동생이랑 셋이 같이 갔음 헤헤
남친이 운전을 다 해서 매우 피곤했을 듯.
위의 손은 제 남친의 손입니다.
할로윈 특집 기간이라 즐거웠습니다. 수많은 호박들. 보라색 꽃밭. 악당의 색깔은 보라색이지...
잔뜩 망가져 주신 동생님의 뒷 모습.
내년에도 아마 할로윈 기간에 셋(동생이 계속 남자친구가 없으면...)이 같이 갈 것 같다... 이것은 저주인가.
이날 사람이 너무 미어 터져서 내년에는 꼭 평일에 가기로 약속했음...
10월 5일 밤에 찍은 꽃 사진
고터 꽃시장에서 사온 꽃들을 나누어 담았습니다.
거베라 한 송이와 꽃병이 모자라서 병에 담은 흰색, 분홍색 국화들은 과일 가게에서 받게된 것.
생화가 과일 상자 포장의 일부였습니다.
꽤 오래 견뎌서 엄마를 즐겁게 해 주었다.
10월 9일에 후기를 올린 당근 꽃병과 밤톨이 명함꽂이
디라이징에서 구입했습니다. 밤과 당근을 샀습니다. - https://smartstore.naver.com/rising
이 사진으로 베스트 리뷰에 당첨되어 재구입 시 할인 쿠폰을 주셨는데 쓰지 못했다...
재구입 의사는 있는데 아직은 안 삽니다.
꽤 오랫동안 활약했던 거베라.
거베라 화병은 어머니께서 수원에 있는 어떤 공방에서 사 오신 거라 정확한 구입처를 모르겠습니다.
피키라는 이파리가 너무 무성해서 대충 잘라다가 꽃병에 꽂고 물어 넣어놨는데 너무 잘 자라고 있어서 큰일...
10월 14일, 낮, 엄마 환갑
신라호텔 패스트리 부띠끄에 처음 갔는데 분위기에 굳어서=무서워서 사진을 못 찍었다...!!
남한테 피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는 사진 찍어도 된다고 써져 있기는 했으나...
12월에 트리 케이크 사러 다시 원정 다녀올 겁니다.
이날 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 가서 케이크 찾고, 역삼동 동방미인으로 떡 찾으러 갔다가
광명사거리 화시에 가서 꽃다발을 찾아서 집으로 왔는데 넘 하드코어한 스케줄이었다.
와인 가방 귀여워... 와인을 마시지도 않지만.
꽃다발은... 구성은 마음에 들었는데 꽃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9월 30일에 고터에서 떨이로 사왔던 2천 원 짜리 장미보다 상태가 안 좋았는데 어떡하지...(눈물)
다음에 꽃다발은 어디에 맡겨야 할지 모르겠네요. 음.
꽃다발 사진은 아래에 있습니다.
집 근처 라까사 호텔의 라까사 키친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날 어머니의 환갑을 위해 세 식구가 전부 연차를 썼습니다.
멀리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신라호텔 런치 가즈아! 이랬는데 고작 예약해 둔 케이크 하나 찾으러 광명에서 호텔까지 가는 것마저 산 넘고, 물 건너 수준이라... 동생이 아빠 차 타고 신라호텔 가는 동안 차 멀미하고 난리났었음...)어머니께서 멀리 가는 걸 극구 반대하셔서 진짜 집 코앞에서 환갑 잔치(...)를 하게 됨.
어머니 생신에 아버지께는 불효를 저지르다... 아빠가 이날 계속 두 딸들의 운전 기사를 하셨음. 허허...
장미 상태가 안 좋아서 멀리서 찍기. 요러고.
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 생크림 케이크 존엄. 영롱.
종이 토퍼는 이날 처음 써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무화과가 진짜 고급스러웠음.
동방미인 떡은 제가 상자를 연 상태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포장으로만.
덤으로 주신 잣설기는 동생이 매우 기뻐했습니다.
패스티리 부티크에서 사 온 다른 빵도 전부 맛있었다. 또 가고 싶다.
(분위기 갑자기 빵지순례...)
10월 14일, 밤, 개구리 오빠(=남친)랑 행궁동 츠요이 & 홍라드 1호점
낮에 어머니 환갑 한 탕 뛰고, 밤에는 수원 내려가서 두 탕 뛰고.
그리고 이 날 제가 실무수습으로 일했던 동사무소에 잠시 들렀는데
한 3개월 만인가...그동안에도 제가 만들고 떠났던 안내문들을 그대로 사용해 주고 계셔서 약간 놀랐습니다. 네.
9급도 아직 아니었던 실무수습 쩌리의 깜짝 방문이었는데 무려 6급 팀장님께서 배웅을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목요일 연가를 알차게 쓰고, 다음날 금요일 사업소에서 전사했다고 합니다(얌마).
츠요이 캐릭터 귀여워.
홍라드 1호점 이 날 처음 가 봤는데 생각보다 별로였음. 2호점은 분위기 너무 4차원이고.
홍라드 4호점은 인계동에 오픈했던데 4호점은 가 볼 일이 없을 것 같고... 수원역에 있는 3호점을 애용할 듯.
뭐 먹고 돌아다니고, 먹고 돌아다닌 얘기밖에 없네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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