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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2021년 4월 24일, 수원 포동이네 성대점·자명문

by Shinichi Yano 2021. 4. 29.

지난 주 토요일(4월 24일)에 남친이랑 방문했음.

수원에만 있는 횟집인데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가 봄ㅇㅇ 농민마트 바로 옆이네요.
포동이네 수원 본점, 성대점, 영통점, 인계점이 맛이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성대점만 가봤지만.


포동이네랑은 관련없는 말이긴 하지만 저는 수원역이랑 성균관대에 있는 회전초밥집 '바른 스시'를 좋아했는데 4월 28일 어제 수원역 지나가다가 보니 수원역 바른 스시는 망한 듯. 작년에 필합인가 최합하고 나서 남친이랑 갔던 곳이었는데 조금 아쉬웠다... 성대점 바른 스시는 아직도 건재했습니다.

포동이네에서 특선 초밥(12p)을 시켰는데 계란 초밥은 서비스로 주셨고! (감사합니당ㅇㅇ!)

도로 초밥 2
연어 초밥 3
장새우 초밥 2
장어 초밥 2

흰색을 잘 모르겠음... 광어 2랑 하나는 광어랑 아예 다른 것이었는데 갑오징어인가 저거 뭐지.
특선 초밥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어머니...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장어를 추가로 시켰습니다...
엄마께서 듣고 깜짝 놀라셨습니다... 초밥은 연어나 롤같은 걸 소스 빨로 깔짝깔짝 먹는 정도였는데
포동이네에서는 진짜 먹다가 진심으로 맛있어서 낱개 초밥으로 장어 초밥을 추가로 주문했음.

 

어묵 저거... 진짜 한입 먹고 묵념했다... 너무 맛있어서.
남친은 소주를 부르는 맛이라고 명명했다-_-


장어는 낱개 초밥으로 추가로 시킨 게 조금 더 장어 맛이 나서 남친이 각오하라고 놀렸는데
솔직히 특선 초밥으로 먼저 나왔던 장어 초밥이 더 맛있긴 했지만...ㅠㅠ

맛있는 거 먹고 기분이 둥실둥실해진 상태로 자명문 카페로 이동했음ㅇㅇ
두 가게 사이의 거리가 도보로 10분 거리도 안 되니 포동이네 가셨다가 자명문으로 같이 가셔도 좋을 듯ㅇㅇ

이 누추한 티스토리 블로그에 제 글 보고 이 가게에 가실 분이 몇이나 있겠냐만...

제 동생은 네이버 블로그 하는데 맨날 제품 후기나 방문 후기 써 달라고 업자들이 찰거머리 수준으로 달라붙어서 거절 메일이나 메시지 보내기 바쁘다고 했음 어허허... 동생도 20대 때는 종종 홍보 참여(리뷰 쓰고 뭐 받고...)하더니 30대 넘으니까 포스트 쓰는 것도 귀찮다고 홍보 손절했습니다 넹... 나이...

자명문 도착ㅇㅇ

아메리카노 핫(3500원)이랑 복숭아 아이스티(3500원)랑 크림 크로핀(4300원)을 시켰음.
크로핀이 뭔지 잘 모르겠는데 크로플 생지로 머핀을 만든건가.
크로핀 종류 여러가지 있었는데 매장 쇼케이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 같은 것을 골랐음. 남친의 픽.
생각보다 맛있었음.
가게 내부 넓어서 좋았음.

이 날 남친이 무릎 위로 올라오는 반바지를 입고 와서 매우 즐거웠습니다...-_-
남친은 차려 입고 왔는데 저는 맨날 거적때기만 입고 가죠 네... 죄송합니다.
시험 합격했다고 말 안하면 전혀 모를 아직도 공시생 차림...ㅇㅇ

집에 돌아와서 하늘이 예뻐서 한 컷. 일직동 217일 째...
아직도 나는 여기가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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