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드디어 2021년 11월 중순을 지금(2022년 1월 9일) 적습니다. 잘났다...ㅇㅇ
11월 11일
남친이랑 일월저수지 갔다가 너무 추워서... 일몰 딱 5분 봤음.
일몰 보고 싶다고 굳이 끌고 갔는데 너무 추웠지만 사진을 보세요 흑흑... 저게 무슨 일월저수지야...(눈물)
감동적인 일몰이었다.
화서동 소요에 가서 같이 저녁밥을 먹었음.
원래 죠스떡볶이에 가려고 했는데 그날만 가게 불이 꺼져 있었다.
소요 좋아한다. 집밥 먹는 기분ㅇㅇ
남친이랑 일월 도서관에서 공부할 때 점심 먹으러 종종 갔다.
밥 먹고 화서동 커피주택 가서 나는 자몽차를 마셨다. 남친은 고구마 라떼인가를 먹었음.
저 지금까지 시켜 본 자몽차 중에서 자몽 이렇게 많이 퍼 주는 곳 처음 봤음.
숟가락으로 뭘 떠 먹을 수 있는 게 많아서 좋았다.
커피주택 수플레 팬케이크 조지러 가야 되는데 묘하게 시간이 없네요.
11월 13일
수원역 놀숲에 처음 갔다가 신암행어사를 완결까지 조지고, 수원역 롤링파스타에 가서 저녁밥을 먹었음.
남친은 일본 아일랜드를 보다가 쉬익쉬익...(이유는 바로 다음 날짜에 있습니다.)
수원역 놀숲에 만화책이 너무 없어서 깜짝 놀랐고, 볼 만한 만화책은 별로 없는데 자리는 만석이라 더 놀랐고.
가성비 굿bbb 수원역 롤링 파스타...ㅇㅇ
2021년이랑 2022년에 먹어 봤던 파스타 집 중에서 롤링 파스타보다 더 맛없는(...) 파스타 집이 두 군데가 있었는데
연남동 이석덕생면 파스타랑... 여긴 다 먹고 마지막에 나오는 2천 원짜리 수제 젤라또가 제일 맛있었으니 말을 다 했지.
서래마을 시실리. 시실리 스페셜 파스타를 먹어봤는데 여기 진짜 맛집 맞는지 제게는 좀 별로였음.
카메라 안 들고 다녀서 사진은 없습니다.
동생이 수원역 놀숲에서 실망했다면 총신대입구역=이수역 킹덤24를 가 보라고 적극 권해서
다음날 바로 총신대입구역으로 가 버렸다! 이 놀라운 빠릿빠릿함...! (공부를 이렇게 좀 했으면)
11월 14일
총신대입구역=이수역 킹덤24 만화방에서 가서 5시간 조지고(최유기랑 아일랜드(한국, 1997) 다 봤음), 홍미단에 갔음.
남친은 사채꾼 우시지마를 봤는데 막장이구나 이거...ㅇㅇ
자살도(일본, 2008)=아일랜드에 낚여서... 와... 진짜.
수원역 놀숲에는 저 아일랜드가 15권까지만 있어서 남친은 킹덤24에 와서 완결까지 보았다. 교훈적인 결말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찾는 아일랜드는 윤인완 님, 양경일 님의 아일랜드였음. 총 7권 완결. 수원역 놀숲에는 아일랜드가 없더라. 킹덤24에서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곧 OCN에서 드라마 아일랜드가 나온다는데 반이 왜 김남길이요...(멱살)
차은우의 요한도 지금 좀 고통스러운데...(멱살)
그러고 보니 아일랜드의 요한이랑 신암행어사의 원술이랑 생김새만 조금 비슷하네요.
저 표지의 "18세의" 순수 어쩔거야... 아오...ㅇㅇ
END가 아닌 AND...(운다 울어)
동생이 맛이 없다고 먹지 말라고 강력하게 권해서 수원역 놀숲에서 음식은 아예 안 먹었는데(기본 음료만 마셨음)
킹덤24는 꼭 뭐든 먹어보라고 권해서... 킹덤24 만화방 음식 존엄이었음.
다음에 가면 꼭 샌드위치를 먹어보고 싶네요.
저는 짜파게티 먹었습니다. 밥은 남친의 것. 남친도 맛있었다고 했습니다ㅇㅇ
시마부장의 존재가 웃겼다.
저는 이제까지 시마과장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제법 여러 시리즈가 있었습니다. 시마회장도 있었고.
시마 씨는 사회성 만렙인가.
저희가 낮 12시인가 들어갈 때는 어르신(...) 한 분 정도 계셨는데 오후 3시 쯤 되니까 킹덤24 내부 사진을 못 찍을 정도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은 저게 전부이지만...ㅠㅠ
해치지 않아요... 얼른 가세요...ㅇㅇ 적극 추천합니다.
킹덤24는 깨끗하고 저렴하고 조용하고 맛있고 좋았습니다. 재방문 의사 200%.
오후 5시에 킹덤24에서 나와서 홍미단에 갔다.
위치가 너무 애매해서 저 유령때문에 홍미단 본점에 너무 가 보고 싶었는데
킹덤24랑 묶어서 남친이랑 이렇게 같이 오게 될 줄이야... 흠.
킹덤24에서 홍미단까지 거리가 애매해서 걸어갔습니다 어허허... 걸어서 한 20분 걸린 듯.
떡볶이 생각보다 안 매웠고 꼬마김밥은 너무 작았다. 어묵은 평범한 맛.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특이한 맛은 아니어서 한 번의 방문으로 만족한다.
기대했던 홍미단의 머천다이즈는 본점인데도 생각보다 살 게 없어서 그냥 먹는 것만 먹고 나왔다.
11월 20일
수원 상견례 성지(...) 달보드레에 갔다가 부모님들 먼저 보내고(...) 오빠랑 수원역 가서 언올드첨에 갔다가 완전 실망하고... 자몽 에이드가 그렇게 맛없는 카페는 처음 보네여...
완전 실망하고 팔달산 등산해서 중앙 도서관에 있는 화장실 들렀다가 행궁동 하쿠에 갔다.
가게 이름의 유래는 하쿠나마타타의 하쿠였습니다.
행궁동 돈가스집 중에서 최고 존엄이라고 소문만 들었는데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음.
먹어 보지는 않았지만 기와집돈가스랑 오늘은돈가스가 돈가스는 더 나을 듯 합니다. 점심 시간에 쫄래쫄래 따라간 적은 몇 번 있음.
교대역 믿을신 돈가스의 시푸드 가스가 제게는 최고 존엄이지만 교대는 너무 머니까...ㅠㅠ 시푸드 가스는 가격도 존엄함.
카메라를 안 들고 가서 사진은 없습니다.
11월 23일
유니클로 온라인으로 히트텍 하의 주문... 이제는 제일 얇은 히트텍은 할인도 안 한다.
11월 27일
광명역 인근 결혼식장 투어를 했음. 뭐 세 군데 밖에 없었지만...
수원에는 예식장 상담 예약조차도 불가능한 상황이라 광명에서 알아봤고 한 곳을 정했음.
11월 28일
개구리(=남친 별명)가 경기도 소방학교 가기 전날이었음. 화서동에서 작별 인사를 함.
이때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이제 퇴소가 얼마 안 남았네요... 2022년 1월 말에 나옵니다.
11월 29일
개구리 경기도 소방학교 입교 당일.
길이 엄청 막혀서 다 지각했다고 합니다. 모두가 지각을 하다니 해피 엔딩이다...! (얌마)
12월 3일
명동성당 르빵에 딸기 케이크 혹시 예약 가능하냐고 전화했는데 예약... 절대... 불가했음.
르빵이 전화를 신라호텔 서울 패스티리부띠끄보다 더 안 받음.
12월 4일
교대 쪽 아름다운 가게에 갔다가. 이제는 기부도 카카오톡으로 인증을 하고 해야 하네요.
이날 한남동 처음 가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었음. 큰 동선은 잭슨피자 -> 블루보틀 -> 패션5.
동생이랑 점심에 한남역에서 갑작스럽게 만나서 한남동 투어를 했네요.
한남역 1번 출구에서 잭슨 피자로 쫄래쫄래.
하와이안 피자 정말 맛있었다. 1인분 양도 나쁘지 않았다.
1970~2000년 초반 디스코 음악만 매장에 막 살포해 주셨는데 진짜... 기저귀가 필요했습니다...
매장에서 트는 노래 진짜 다 좋았음.
매장 음악 완전... 캐나다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밴쿠버 그랜빌 아일랜드 The KEG 스테이크 하우스 다시 간 줄 알았습니다...
피자 먹으러 갔는데 귀 호강을 하고 옴.
잭슨 피자 한남에서 한강진역 패션 파이브로 걸어가다가 블루 보틀 한남을 발견하고 들어감.
나는 놀라 플로트 헤헤(동생이랑 놀라 플로트=하얀 응가라고 맨날 놀림)
조쉬(=텔레폰 텔 아비브)의 고향이 뉴 올리언스(=줄여서 놀라)라서 블루 보틀을 갈 때마다 조쉬가 생각남.
다음부터는 얼음 적게 넣어달라고 부탁드려야겠다... 이 날 기준으로 얼음 3조각이었음.
10월 말인가 제가 사진 안 찍어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역삼 블루보틀에서 매장도 별로였고 뭔가 너무 실망을 했었는데 블루보틀 한남이 살려줌... 블루보틀 한남은 좋았습니다.
오드 레코드 나인원은 매장이 작아서 무서워서 못 들어갔고... 베르나르도 좋았다.
한남더힐 멀리 멀리서 구경.
동생이 마랑이(이자벨 마랑을 이렇게 부르고 있음) 맨투맨 별로랩니다... 아미 맨투맨이 훨씬 낫다고.
패션 파이브 으어...
예뻐... 영롱해.
아빠 생신 전날이라 방문했음.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이미 11월 30일에 롯데호텔 서울 델리카한스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입한 터라.
명동성당 르빵이 너무 전화를 안 받아서=받아도 예약 힘들다는 답변만.
12월 초였는데도 호텔 케이크는 11월에 예약을 했어야만 구입이 가능했음.
패션 파이브에서 케이크를 예약해 버렸음. 바로 전날 전화 예약도 되고 좋았음.
예약이 편해서 너무 좋아... 최고야.
바이닐 앤 플라스틱 이쪽에 있는지도 몰랐다...
안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10년 전에 가 보곤 제 취향이 아니라서 이쪽까지 올 일이 없었네요.
이 날 이태원 벤스쿠키 처음 봤는데 가게가 너무 작아서 놀랐다. 지금 광명의 내 방보다 크기가 작았다...
12월 5일
아부지 생신 당일.
작은 어머니도 케이크를 사 오셔서... 어쩌다 보니 파바 케이크 파티.
패션 파이브 케이크는 그럭저럭 먹을 만은 했는데 저거 장식으로 덧대어 있는 화이트 초콜릿(초콜릿도 아니고 무슨 식용 점토같았음)이 맛이 없었음.
친가 쪽 친척 분들만 초대했다. 어쩌다 보니 우리집 저녁 식사 최대 인원이었음... 총 8명.
6인용 식탁인데 이날 꽤 힘겨웠다. 6인이 맥시멈인 듯.
집앞(...) 코스트코 연어. 생각보다 오이무침이 잘 팔렸다.
수저는 골든벨 무광이고 사진에 있는 접시는 포트메리온이랑 검트리밖에 없네용.
국 공기는 코렐. 동치미 담은 저 유리 그릇은 어디 건지 모르겠음. 30년 넘은 유리 그릇(...)
해산물은 귀찮아도 손질해서 내놔야 할 듯... 어머니께서 이 날 고생 많이 하셨음.
2021년 12월 5일까지는 진도 뺐습니다 덜덜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