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연가 쓰고 동생이랑 행궁동 갔는데 낭만셰프 닫아서 운멜로 갔다...
낭만셰프는 월요일에 휴무라는 걸 벌써 잊었느냐...?! (쯧쯧)
무슨 은행 신혼부부 전세 자금 대출을 위한 서류때문에 계속 고통받아서 이때부터 잠도 제대로 못 잠.
사진은 동생이 가로수길 랜디스 도넛의 애플 프리터랑 새들러 하우스의 크로플을 구해다 주어서 올려봅니다...ㅠㅠ
사 온 지 며칠 지난 건데도 맛있어!
애플 프리터 먹으면서 진짜 너무 맛있어서 울었음... 비주얼은 뜨악했지만 정말 맛있었어...
제가 저거 한번 먹어보겠다고 2021년 봄에 연남동 랜디스 도넛을 4고초려했는데도 실패했습니다. 랜디스 도넛에서 가장 먼저 품절되는 도넛. 봄의 복수를 겨울에 합니다.
갑종근로소득원천징수증때문에 고통받았던 12월 초ㅇㅇ
12월 9일
사업소에서 지문 인식이 너무 안 되어서 번호로 입력하는 걸로 바꾸었다.
12월 11일
동생을 이끌고 다시 행궁동 낭만셰프+행궁동 홍라드 2호점+수원 성균관대 포동이네를 정복함.
막스마라 테디베어 코트... 좋니... 동생아...
(사이즈 안 맞는데도 세일하길래 샀다고 함...)
저희 집은 세 모녀가 전부 다 취향이 달라서 맨날 싸움. 저는 패션 테러리스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홍라드 2호점.
최고 존엄.
수원 성균관대 포동이네.
12월 12일
광명 이케아로 돌돌이=베스티스랑 리필 사러 갔는데 프니스(휴지통) 화이트만 품절이야...(12월 24일 입고였는데 26일 오전에 갔는데 다 팔려서 어이를 상실했음. 재입고 예정일은 2022년 1월 말이라고 합니다 어허허...)
저 이케아 돌돌이 12월 21일에 한가득 재입고 된 걸 제 두 눈으로 똑똑하게 봤는데 12월 말에 돌돌이가 쌓여져 있는 높이가 점점 줄더니 그 많던 돌돌이가 결국 품절되는 꼴을 직접 목격함.
12월 18일
한의원 갔다가 가로수길을 갔는데 노티드 도넛+옐로우 바스켓 진짜 정체성의 혼란.
하나만 해... 하나만.
GFFG 쪽에서 좋아하는 게 저는 하나도 없네여...ㅇㅇ
연남동에 다운타우너랑 노티드 도넛 한 건물로 들어왔던데 갈 것 같지는 않음.
에뚜왈 갔다가 대기 30분 이게 머선 129...
부자피자 가지피자=AllaGreca 구입하여 포장.
클라시카 피자의 루꼴라가 이상하게 자주 매워서... 쓰고 텁텁하고 매움.
이상하게 포장해서 가져올 때만 부지 클라시카 피자가 자꾸 망하는데 매장에서 먹으면 괜찮고.
아르켓 매장 지나가는데 눈이 흩날리니까 유럽의 어딘가 같았음.
꿋꿋한 얼죽아들+그 와중에 가로수길에서 눈사람 만드는 무리들ㅇㅇ(찐 광기)
탬버린스의 포장이 이 날 본 쇼핑백 중에서 예뻤다. 쇼핑백에 작은 스노우볼 장식이라니.
향수는 사지 않지만.
다들 빵 사러 가로수길에 오신 듯.
양손에 새들러 하우스, 노티드 도넛, 에뚜왈, 랜디스 도넛 꾸러미.
제 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애매합니다.
이 날 너무 추웠고, 눈 오고, 우산은 없었고, 대환장 파티였네요...
정신줄 놓고 찍었습니다.
집에 와서 가지 피자 오픈.
저는 노티드 도넛을 먹으려고 산 게 아니라 저 컵을 받으려고 샀습니다.
클립을 넣어 놓기 위해...! (얌마)
에뚜왈의 피낭시에는 존엄이었습니다.
12월 20일
밤에 야근함. 사업소 제 자리입니다. 애정하는 지구 색연필 샤프식...(돌려 쓰는 것)
검토 도장을 서랍 안에 넣어놔서 사진을 못 찍었당.
제 이름이 박힌 검토 도장을 처음 받았던 8월 2일이 제일 짠했습니다...
클립의 위대함을 계속 느끼는 중.
전화기 줄 엄청 꼬여 있던 것을 어느 날 누군가가 펜으로 풀어주셨음. 범인이 누군지 아직 모른다.
12월 23일
연가는 은행 투어+세무서 투어. 광명세무서 민원대에 계신 분 거의 7급 말빨의 포스(...)라...
청산유수와도 같았던 증여세 설명에 제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존경합니다. 광명세무서의 모 주사님.
전세 대출 완료.
12월 24일
퇴근 후 밤에 사진 찍겠다고 집밖으로 밍기적 밍기적 기어 나가서...
추워.
손에 꼽히게 추운 날이었는데 뮤엑스에 올릴 크리스마스 사진은 찍어야 하니까.
손이 시려워서 사진을 간신히 찍었음.
우리 집에는 트리가 없어요...
12월 25일
동생(남친이 소방학교에 들어가니 애꿎은 동생만 잡는다ㅇㅇ)이랑
11월 30일에 네이버 예약한 케이크를 찾으러 롯데 호텔 서울 델리카한스에 처음 갔습니다.
남대문 꽃시장=대도 종합상가 3층 갔는데 별로였다... 고터 갑시다. 25일 밤에 영화 매트릭스 1편을 봤고.
명동성당 르빵에서 예약 안 하길 잘 한 듯.
델리카한스 케이크는 맛있었습니다.
내년부터는 가족이 둘(남친이랑 나랑)이라서 홀 케이크도 못 살 것 같다... 흑흑.
12월 25일 당일 오후 1시 쯤이었는데 아무래도 휴일이라 그런지 연 곳도 많지 않았고.
고터 꽃시장의 약 8분의 1 규모(?). 조촐하다.
이제 양재 꽃시장만 가 보면 되는데 언제 다녀올지 모르겠네요.
꽃값이 많이 올라서 장미 1단만 조용히 구입했습니다. 구입한 장미 사진은 아래에 있습니다.
명동 롯데백화점이 2호선 을지로입구역 7번 출구에서 더 가깝다는 걸 2021년에 알았음.
신세계 백화점 본점 크리스마스 장식때문에 다들 난리였던 2021년이었지만 롯데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통통한 구름이 귀여웠습니다.
롯데호텔 서울 처음 들어가 봤는데 무슨 80년대로 회귀한 것 같은 기분은 느꼈다...
그런데 뭔가 예스러워서 좋았음...ㅎㅎ 회장님 댁...ㅎㅎ
케이크 예쁜 게 너무 많았다. 아기자기해.
당일에 살 수 있는 케이크는 하나도 없었고 진열장 안에 전시만 되어 있었다.
사실 신라호텔 딸기 쇼트 케이크를 예약하고 싶었는데 신라호텔은 대중교통으로 오고 가려면 교통이 너무 안 좋아서... 케이크를 손에 들고 올 일이 걱정이 되어서... 르빵은 전화 불통이고 롯데 호텔은 얼씨구나 네이버 예약에+네이버 예약 시 10% 할인이어서 냉큼 주문한 것이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잘했다...ㅇㅇ (쓰담쓰담)
저희 아부지의 퇴직일이 다가와서 어쩌다 보니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이런 용도로 쓰였습니다...ㅇㅇ (아빠 미안)
12월 26일
매트릭스 2와 3을 몰아서 봤다.
2003년 고 1때 매트릭스 리로디드=2편을 극장에서 보고 너무 어이없이 끝나서 책가방 집어던졌던 나를 떠올렸다.
12월 28일
개구리(=남친 별명) 생일이라 페이스톡을 하면서 즐거워했음. 소방학교에서 빨리 나와라! 개구리!
12월 29일
사업소 문 앞에서 발열 체크하고 QR 찍는 거 도와드리는 걸 잠깐 했는데(대학생 공공근로 아르바이트 하시던 분이 임기가 끝나서 발열 체크를 담당하는 자리가 비어서) 1시간 반 동안 즐거웠닼ㅋㅋㅋ = 자기 일만 아니면 다 재밌는 거다...ㅇㅇ
12월 31일
편철하느라 30분 동안 야근이 아닌 야근을 했고.
이 날 바로 2021년 무인양품 스케줄러를 파쇄기에 갈아서 없앴다.
2021년을 여기에서 마무리합니다...가 아니고.
2021년 아듀 문답이 남았지만 1월 15일 쯤 작성이 가능할 것 같네요...(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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