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아듀 문답 ★★★★★
- 내일모레가 사십(어휴)이라 했던 말 또하고 했던 말 또하고 합니다... 양해바랍니다...
- 오타는 차츰 수정하겠습니다.
- 아직도 여기를 오시는 분들이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 보시는 분들 모두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1. 2024년 초의 당신의 '결심'은 무엇이었나요.
- 2024년 2월 24일, 정월대보름에 빌고 싶은 소원이 8개월 된 제 아들 변비 탈출(이때 이유식을 시작하는 단계라 변이 잘 안 나왔네용...)이라 음... 달님께서 이제 좀 제 소원에 대해서는 어깨가 좀 가벼워지셨겠구나 싶어서... 옛날에 제가 빌던 소원은 공무원 시험 합격이었는데... 음, 매우 가벼워졌다.
- 어른이 되면 어른 글씨를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고요...=브라더 라벨 프린터 PT-P300BT를 3년째 너무나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넓은 테이프 나오는 거 사볼까 엄청 고민했는데 12mm 테이프면 그냥 다 만사 오케이.
- 아직도 5천만 원 넘게 쓴 셀프 인테리어 후기를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
2024년 1월 11일 셀프 인테리어를 끝내고 드디어 내 집에 이사 완료.
2. 2024년은 당신에게 어떠한 해였나요.
- 마플러스 나잘 스프레이 품절. 아기 코 보습제라고 해야 되나... 이게 다른 걸로 대체가 안 되더군요. 노시부는 아예 안 샀고 콧물 흡입기로는 가끔 뻥코를 쓰고 있는데... 저 진짜 유한양행이 무슨 나 고문시키나 싶었는데... 독일에서 나잘 스프레이 따위를 직구해야 되나 미쳐가고 있을 무렵, 품절되고 거의 8개월 만인가 포장지 바꾸고 가격을 올려서(약국마다 가격이 다름) 다시 내 주셨음.
- 플레이송스의 사운드북 무려 12월에 재입고... 이것도 기다리다가 몸에서 사리가 나올 뻔했음. 저희 아들은 어스본 사운드북보다 좋아합니다.
- 이번에도 안 간 잭 화이트의 두 번째 내한 공연. 무슨 끔찍하게 망한 내 첫사랑 보는 느낌(이런 문구로 표현하다니)이었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다.
- 2024년 11월에 오아시스 2025년 내한공연 예매 날짜도 몰라서 패망. 그날 전후로 인터넷을 못했습니다.
2024년 3월,
음... 2024년 3월 초에 남편에게 이 블로그가 걸렸습니다 허허허. 그때부터 2023년 3월에 다녀온 도쿄 디즈니 씨 다음편 후기 좀 쓰라고 성화였는데 내가 육아때문에 시간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이사 온 동네 와플대학 다녀올 시간은 있지...! ←얌마
지역 당근에서 누군가가 석촌호수 벚꽃보다 만석공원 벚꽃이 더 예쁘다고 하셔서 아따... 이거 수원 부심 너무 하신 것 아닌가 뭐 속는 셈치고 올해 만석공원을 벚꽃 있을 때 처음 가 봤는데 헐... 남편이랑 연애할 때 팔달산 벚꽃만 보러갔던 나 자신을 반성합니다... 만석공원에 주차하기는 힘들었지만 만석공원 벚꽃이 훨씬 예쁘더군요. 2025년에는 핑크핑크 벚꽃 룩을 잘 준비하여 벚꽃놀이를 할 예정입니다...
2024년 4월,
올해가 벌써 3분의 1이나 지나가 있어서 많이 놀람.
2024년 4월 14일,
현대 판교백화점 보나츠 팝업 스토어에 갔다가 입장도 못하고 나왔음.
https://www.instagram.com/p/C5qVVl6vG8Q/?img_index=1
보나츠 쪽의 사과문은 위의 사진을 보시면 됩니다.
4월 23일에 팝업 끝나기 이틀 전에 다시 다녀오긴 했는데 찜찜하다 찜찜해... 그리고 11월에 다시 보나츠의 동탄 팝업에서 입장 또 못해서 고통받았음. 이제 보나츠 팝업 스토어는 절대 안 갈 예정입니다.
2024년 4월 29일에 에버랜드 다녀옴.
에버랜드는 작년에는 우리은행 이벤트가 좋았고(추첨으로 저희 남편은 티 익스프레스 우선 탑승권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삼성 갤럭시의 S24 이벤트로 S24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주고 쉐어해 주셨음. 뭐 가족 사진은 건졌네요. 2024년에 에버랜드만 다섯 번을 갔습니다...(2024년 6월 10일 ,2024년 6월 28일, 2024년 9월 29일, 2024년 10월 17일)
2024년 5월,
네이버 모 웹툰 댓글 중: "돈 없으면 체력이 있고, 돈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도 돈도 생기면 체력이 없는 우리네 인생..."
2024년 5월 21일, 2023년 12월 말에 얼쓰 빕 사러 성북동 가고는 이때가 두 번째 성북동 방문이었는데 이 날 남편이 아기 혼자 하루 종일 보느라 힘들어 했다...
문래역 니토리 - 음... 곧 망하겠군... 한국에 니토리가 들어왔다고 해서 구경을 갔는데 별로였음.
문래역에서 영등포 타임스퀘어까지 이 날 처음 걸어가 봤는데 빈부차가 매우 쩔었다.
영등포에서 여의도 더현대서울이 엄청 잘 보여서 놀랐다.
명동을 잠깐 갔는데 12층 다이소 기대하고 갔으나 수원 팔달문 다이소가 더 낫고요... 너무 좁아서 별로.
최순우 옛집 들르고 간송미술관에 처음 갔는데 음... 생각보다는 별로였고 더웠다.
서울에서 평일 오후 5시에 미술관 갈 수 있는 연령층은 대학생 아니면 중년의 여성들 뿐이었고요... 아니면 외국인.
나폴레옹 제과점 본점을 잠시 들렀는데 빵이 다 팔려서 산 건 없었다.
성북동... 별로... 다시 오고 싶진 않네요.
사당에서 7780 버스 타고 내려오다가 퇴근 시간+2층 버스라 멀미 나서 토할 뻔함... 이목동에서 버스에서 내리고 싶었음.
2024년 6월,
2024년 6월 1일, 탑동 시민 농장 첫 방문
하필 양귀비가 지고 있을 때였는데... 해바라기가 많이 피었을 때 가 보고 싶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름에 너무 더워서 못 갔고요... 이때 쯤이었던 것 같은데 전국 김밥일주 1권에 실린 수원 '딸기스넥'에 가서 샐러드 김밥을 먹어보고 진짜 감동했음.
2024년 6월 14일,
중고나라에서 프뢰벨 영아다중 에듀 버전 제게 없는 책들을 드래곤 볼하면서 모으다가...
사기인가 싶어서 더치트, 중고나라, 경찰청 사이버안전지킴이에 신고했는데 연락 두절.
사기는 아니었고 책은 받았는데 고통받았다. 중고나라는 거래할 때 맨날 바들바들 떨면서 소액 거래만 한다.
2024년 6월 15일,
2024년하고 4월 29일(위에 적었네요)하고 6월 10일 에버랜드에 갔었는데 소셜 미디어에 이제 아무 것도 안 올리는 레벨이 되었습니다... 6월에 갔을 때는 '레니의 컬러풀 드림'을 오후 5시 50분 꺼 마지막 회차를 남편이랑 아들이랑 셋이 처음 관람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고, 돌 전인 아들도 즐거워해서 좋았음. 이걸 보게 된 계기는 입구에 유모차가 제일 많이 세워져 있어서였음(...) 그리고 웨건 대여(에버랜드 유아 웨건 대여료 올랐더라... 4만 원으로...)도 처음 해 봤는데 남편이 너무 편해서 킨즈 웨건 병에 걸림... → 그리고 며칠 후에 당근으로 킨즈 웨건을 구입함.
뮤엑스 18주년 축하 이미지 진짜 간신히 올림... 아들이랑 자다가 나 혼자 경기 일으키면서 깨서 올렸음.
서호 생일 전날인 28일 시어머니랑 남편, 아들이랑 에버랜드에 갔다가(이미 체력 0), 당일 새벽에 열이 너무 높아서(39.2도)1시에 아주대 응급실에 갔다가 해열제로 열이 좀 내렸길래 퇴원했는데 그날 낮에 열이 진짜 안 떨어져서 오후 5시 넘어서 동탄성모병원 입원...(2024년 6월 29일~2024년 7월 3일) 병명도 정확하지 않았는데 열감기+다형홍반이라고 하셨다.
6월 중순부터 설사도 앓고 있었는데 7월 3일부터 정상적인 똥을 쌌다. 진짜 한 20일 만에 원래 보던 똥을 보니 이 똥이 저희 아들이 싼 똥입니다!!! 이러고 어디에 자랑하고 싶었음... 육아를 하다가 이렇게 조용히 미쳐감.
아기가 잘 먹고 잘 싸는 게 이렇게 감사한 일이구나 새삼 깨달음.
수족냉증에 변비(=그냥 평소 상태...)인 내 아들... 사랑하니까 설사랑 고열만은 제발...
2023년 8월에 2개월일 때 요로감염때문에 입원하고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 진짜 입원 이후의 아기 병수발은... 에효.
2024년 7월,
7월 3일 퇴원 후 잠잠하다가 일주일 후에 설사를 다시 시작해서 식은 땀을 흘렸다... 여름마다 아들이 아픈 게 너무 싫다...
7월 25일에 아기의 1년 동안의 사진들을 정리하여 양가 부모님께 드릴 앨범을 장만하여 200장씩 뽑아드린 듯.
우리 가족을 위해서는 귀찮아서 1장도 안 뽑았다...
2024년 8월,
3일 토요일: 펜타포트 당일이었고, 잭 화이트가 한국에 온 건 알았는데 영 땡기지가 않아서... 광명 친정 가서 목욕하고 쉬었음.
10일, 동탄 주렁주렁(라크몽 건물 3,4,5층)이랑 같은 건물 지하 1층에 메리 그라운드 다녀왔는데 좋았다. 실내 동물원이라 냄새 심할 줄 알았는데 라쿤의 빠진 털 정도밖에 안 보였다.
15일, (아기 장난감때문에) 건전지 구입+사용이 많은 해였다. 건전지로 작동하는 장난감은 나는 싫은데 아들은 좋아한다...
31일, 동생이 네이버 네일동 회원이라 "양산학개론" 1,2,3부작을 봤었는데 오오오... 잘 봤습니다. 올해의 카페글. 그런데 아직 그 글을 보고도 가격때문에 고민이 되어 새 우산을 못 샀음.
2024년 9월,
6일: 키아프+프리즈 서울. 8만 원을 내고 다리 고문을 하고 왔습니다. 1시에 들어갔는데 프리즈 서울만 4시간 보고, 2시간 키아프 훑고 나왔는데도 다 못 봤음... 내년에 또 갈지는 모르겠다. 코엑스 응커피는 또 가고 싶은데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음. 코엑스 스타필드가 먹을 곳이 없었는데... 쉑쉑 버거 매장이 너무 반갑더군요. 이러니까 수원 스타필드도 맛집이 없지... 망했지... 용진이 형...! (얌마)
7일: 테이크 호텔 광명. 아들의 첫 수영. 물을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좋아했다.
10일: 저녁에 확인했길 망정이지 뮤에서 요나스가 탈퇴한다는 소식을 보곤 애 이유식 먹이다가 눈물 펑펑펑펑... 눈이 부어서 잤더니 다음날 아침 눈 아파서 죽을 뻔.
13일: 린킨파크 내한 공연 예매 경로석(...)으로 조용히 예매 완료.
14일, 15일: 시댁이 대전 둔산동(...저도 갈 때마다 살벌한 동네 분위기에 무섭습니다...)이라 성심당 롯데백화점을 갔었고, 성심당 DCC 점을 갔었는데 DCC 점 입구 근처에서 설마 저게 입장 줄이냐고 경악했는데(남편은 케이크 사러 온 줄 따로 있는 거 아니냐며 애써 부인함)입장하는 줄이 맞았네여... 선물용으로 순수롤만 3개 사서 나왔습니다.
27일: 2025년 4월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무사 예매 완료. 머글인 남편이랑 같이 갑니다.
28일: 린킨파크 내한공연 잘 다녀옴. 늙은이의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 구경... 시골 영감 서울 가는 기차 소리에...(어이어이)
2024년 10월,
10월 초에 휴일이 많아서 서수원 쪽 키즈 카페 투어를 했네요.
17일: 올해 에버랜드 다섯 번째 다녀옴... 이번에는 아마존, 로스트밸리,사파리를 다 포기하고 다녔음.
목요일에 에버랜드에 사람 없다고 한 사람 나와... 날씨가 딱 17일까지만 낮 최고 기온 26도였는데 딱 좋았다.
이솝 빌리지로 가서 두리번거리다가 릴리댄스 -> 나는 코끼리 -> 이유식 먹이고 -> 남편이랑 점심은 어젯밤에 트레이더스에서 산 샌드위치 먹었고 -> 로얄 쥬빌리 캐로셀(난 왜 이 놀이기구의 이름만 보면 서울시 공무원 영어 시험 기출 문제가 떠오르는가...) -> 페스티벌 트레인 -> 낮 퍼레이드 구경 -> 이유식 먹인 듯 -> 물개 쇼 관람(4시) -> 앵무새 쇼 관람(4시 반) -> 판다월드 -> 아기가 자서 6시 반 귀가, 에버랜드에서 슈퍼 문 구경.
그런데 집으로 오다가 차 엔진 경고등 노란색이 떠서 갑자기 장르가 전환됨... 집으로 무사히 도착할 때까지 약 30분 간 공포 영화를 찍었음.
2024년 11월,
15일: 위에도 적었지만 보나츠 동탄 롯데백화점 팝업 갔다가 깔려 죽음. 입장도 못했음. 하나도 못 사고 철수함. 4월인가 판교 현대에서는 두 번째 갔을 때는 뭐라도 살 수 있었는데 음. 이날 홧김에 오프 라벨 영통점을 갔는데 치유되었습니다... 오프 라벨은 광명만 가 봤는데 조만간 평촌점도 갈 예정. 보나츠 동탄 팝업 첫날 제 입장 번호가 431번이었는데 아마 기다려서 들어갔다면 6시간 정도 걸려서 들어갔을 듯. 백화점 주차료에 바가지 긁히는 거 싫어서 그냥 영통 오프라벨 들렀다가 집으로 갔습니다.
19일: 오프라벨 평촌점 방문. 아기 패딩 구입으로 15만 원어치를 샀는데도 주차 비용 천 원이 발생.
29일: 이때부터 아티커스 로스와 트렌트 레즈너의 Challengers RSD 2024 판때기 하나때문에 이베이에서 고통받았음. 차라리 4월 RSD때 내 주지 왜 하필 11월이요... 무섭게 오르는 환율이 너무 무서웠고.
2024년 12월,
6일: 불멸의 화가 반고흐 전을 9월인가 얼리버드 예매를 해 놨었는데 도저히 갈 시간이 안 나서 아예 취소함. 12월에 같이 가려고 했던 어머니마저 살짝 아프셔서 그냥 전부 취소하길 잘한 듯.
15일: 의왕 타임빌라스 크리스마스 마켓 정말 별로. 의왕 디스커버스 오오오. 디스커버스 좋았다.
23일: 이때 광명 친정에 잠시 가 있었는데 잠실 롯데월드 몰 우나스 팝업 오픈 런해서 곰돌이 케이크 오전 구매 아슬아슬하게 성공했고요.
2-1 ★ 올해의 사진
캐논 R6이 사고 싶었는데 굳이... 총알이 충분히 있는데도 좋은 카메라를 안 사는 건 또 무슨 일이며...
소니 a9m3 사고 싶다... 이 사진이 작년에 찍힌 사진 중에 참... 무시무시한 사진이다...
연출, 구도, 색감, 서사... 진짜 만 점 드립니다.
https://www.instagram.com/p/C9aHlKPTBpV/
https://www.instagram.com/evanvucci/
2-2 ★ 올해의 덕질
- 2024년 2월 중순에 당근에서 플레이모빌 산타 XXL을 사 버렸습니다. 3년을 고민했는데 안 되겠어 나는 그냥 사고 후회하겠어 이러고... 윈도우 박스가 없다고 가격을 저렴하게 내놓으셨는데 지금 저희 집은 인테리어 부자재를 보관하느라 베란다에 있는 창고가 꽉 차서 보관해야 할 박스가 없는 게 오히려 좋아...
올해 초부터였던 것 같은데 키친툴에서 카지동야랑 나카가와 마사시치(성수 팝업 스토어 열렸던 소식은 팝업 기간 끝나고 나서 알았고요...)한 번 사 보고 너무 좋아서 일본 메루카리에서 미개봉 중고로 한정판 행주 사러 뛰어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가정 주부다 가정 주부.
- 2024년 3월, 듄2를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는데 아기 키우느라 집이든 영화관에서든 영화 볼 시간이 1도 없어서... 듄1도 못 본 상태에서 내용도 모르는데 보러 가기가 좀 뭐 해서 머뭇거리다가 극장에서 상영이 종료됨. 2024년에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갔던 적이 없습니다.
- 2024년 3월 2일 토요일,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 두 번째 내한 공연 참전 좌절.
하필이면 이 날이 남편의 당직날이었는데 9개월 된 아기를 밤에 돌봐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밤에는 친정 부모님께 아기를 절대 맡기지 않아서 그냥 제가 집에서 혼자 봤습니다.
첫 내한 때(2015년)는 공부 중이었는데 두 번째 내한 때는 육아 중이라 못 가다니... 이런저런 핑계로 공연에 못 가는 비참한 현실에 슬퍼하며 아기 응가를 치우면서 눈물을 삼켰습니다.
다니엘이 자기 인스타 계정에 한국 공연 사진은 1도 안 올려준 것도 조금 섭섭하더군요.
테일러 스위프트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 일본 콘서트 어마어마했다는 건 알겠는데 뭐 굳이...(이 한결같은 마이너 취향)라나 델 레이도 인기는 많은데 제 취향은 아니라서 걍 그런가보다 이러고.
- 2024년 3월 13일, 전업 육아 중이라 피곤해서 꿈을 잘 안 꾸는 편인데 오노 요코가 제 꿈 속에서 기타를 치다가(진짜 뜬끔없음)갑자기 빌리 코건이 나와서 싸인 안 해 준다(옛날에 서울 공연 끝나고 싸인받으러 갔다가 직접 들었던 말 아아악...)고 하니까 꿈에서 깼는데 음...나는 아직 락덕후구나 이러면서 안심했음. 꿈에서도 성격 더러운 빌리 코건 아죠씨...ㅇㅇ
- 2024년 9월 28일, 린킨파크 내한 공연. 정말 좋았다. 이 사진은 휴대폰으로 기록용으로 대충 찍은 사진.
- 2024년 10월, 아파트 아파트... 로제 & 브루노 마스 - 아파트.
진짜 처음 들어보고 이게 K-POP인가 싶어서 깜짝 놀랐다. 뮤직 비디오도 마음에 든다.
2-3 ★ 올해 졸업한 덕질
- 이걸 덕질이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블로그에 맛집이나 카페 리뷰를 이제 못 올리겠네요...
처음에는 분위기나 가격이나 다 너무 좋았는데 다시 가 보면 별로인 곳(행궁동 온유여월)도 있었고, 제가 이 카페 진짜 찐으로 좋다고 생각하면 왜 카페가 3년 안에 문을 닫는거죠 엉엉... 수원 화서동 한진현대아파트 앞 1104 카페를 정말 좋아했으나 영업 종료. 행궁동 언디파인드 카페(2023년 11월 영업 종료) 사장님 돌아와 주세요 제발... 언디파인드 카페에서 사장님께서 직접 말아주시는 음료 진짜 다 맛있었는데 이제 그런 음료를 어디 가서 다시 먹을 수 있나 싶다.
- 2024년 11월 30일 밤: 남편이 한 오아시스 관련 농담에 깔깔 웃다가 바로 전날 29일이 오아시스 2025년 내한공연 예매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됨...29일이 레코드 스토어 데이인 건 알았는데 2,700장 한정 챌린저스 노란색 판때기를 귀찮아서 살까말까 고민하다가...(계속 고민 중. 아직도 못 삼.)
- 행궁동 카페나 음식점이 노키즈 존이 많고, 주차도 힘들고, 화장실도 드물고, 수유실도 없어서 거의 발길을 끊었습니다.
주차장, 수유실, 화장실이 모두 갖춰진 곳만 남편과 아기를 데리고 같이 방문이 가능하니 갈 수 있는 곳들이 예전보다 많이 제한되어 맘이 아픕니다...
2-4 ★ 올해의 아이템(잘 산 거)
2024년 6월 9일 날 광명 가서 아들 맡겨놓고(엄니 죄송합니다...)영등포 신세계 1층 요이츠 팝업 행사장 뛰어가서 여름 바지 3벌 사온 거... 팝업 매장을 맴도시는 여성 분들의 평균 연령층이 매우 높았습니다...
발목 쪽 밑단이 모아져 있는 바지를 좋아하는데 SPA 브랜드에서는 이제 멸종된 듯하고 룰루레몬 사기에는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고. 플리츠플리즈라도 사고 싶지만 음... 가격이...
요이츠 팝업 상의는 못 입어보게 했는데 하의는 입을 수 있어서 전부 입어보고 잘 구입했습니다.
2024년 8월 말에 URVS(https://www.dyna-home.com/product/urvs_babytube)광교 갤러리아 팝업을 갔다가 갤러리아 지하 식품관을 진짜 오랜만에 갔는데 이거 이거 이거 최고였다... 냉장고에서 일주일 있었는데 채소가 멀쩡합니다...
100g이 두 사람이 한 번에 먹기에 딱 좋은 양인 듯. 갤러리아 광교랑 용인 죽전 신세계(신세계 사우스시티 새 이름 왜 이렇게 입에 안 붙니...)갈 때 종종 사 먹는 중.
원에이커팜, 친환경 시저믹스 100g
https://smartstore.naver.com/oneacrefarm/products/8816625079
(남편의 표현으로)입으면 할머니같은 바지(얌마)랑 신선한 샐러드를 산 게 올해의 아이템이라니...
2-5 ★ 올해의 위시 리스트
위시는 이제 아니고 결제 완료한 아이템이긴 한데... 2024년 8월 말에 구입을 완료했습니다... 보스턴 발레곰=BOSTON BALLET 2022 NUTCRACKER BEAR ORNAMENT
https://bostonballetshop.com/collections/souvenirs/products/boston-ballet-2022-nutcracker-bear-ornament
제가 곰 관련 MD는 거의 다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디즈니의 곰돌이 푸랑 스타벅스 MD에 쓰이는 곰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푸는 노란색 곰이라서 안 좋아하는 것 같고, 별다방 곰은 이상하게 안 귀여움. 차라리 롯데의 벨리곰이 더 나은 듯.
진짜 원하는 건 컷코 칼 세트 아니면 샐러드 마스터 가위... 이러고요...(주부라니까)
연말연시 임영웅 콘서트 예매=닿을 수 없는 무언가
더현대서울 크리스마스 예매도 3차까지 계속 망해서 4차부터는 아예 예매 손도 안 댔고 2025년 1월 안에 평일에 갈 예정입니다. ~2025년 1월 6일 월요일에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용산 시논샵이랑 대구 키친툴 오프라인 매장을 가고 싶었는데 못 갔다. 살면서 대구에 가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듯... 이상하게 갈 일이 없네요.
2-6 ★ 올해의 잘못 산 거=망템 또는 예레기, 꼴도 보기 싫은 것
리미떼두두의 패딩을 10월에 예약 주문한 게 12월 말에 와서 표도 안 뜯고 미개봉인 상태로 지역 당근에서 팔았습니다. 이제부터 그냥 아기 패딩은 대기업의 패딩을 아기에세 입혀보고 사기로 했습니다.
알라딘 판매자 중고. 상태가 '최상'이었는데 전혀 최상이 아니었고... 이제 알라딘에서 중고로 영어 책은 안 삽니다.
영어 보드북은 중고는 뭐 상태 눈 감아야하고, 페이퍼백도 앞 표지가 유색이어야 좀 괜찮던데 암튼... 아기 영어책 구입은 주로 웬디북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2-7 ★ 올해의 정리
2024년 2월, 정들었던 타이니 러브 모빌을 당근으로 보냈습니다. 아들이 8개월이 되니까 관심 1도 안 주네요.
지역 당근에 올리자마자 채팅이 엄청 와서 깜짝 놀랐었네요... 역시 국민 템. 처음에 연락주신 분께 판매했습니다.
2024년 11월, 2023년 6월에 당근으로 샀던 리안 그램 휴대용 유모차가 고장나서 제가 분해해서 버렸습니다.
2-8 ★ 올해의 사건
2024년 1월 24일부터 수원 스타필드 가오픈으로 스타필드 주변에 살고 있는 제가 많이 고통받았다...
룰루레몬도 없고, 자라홈도 없고, 칼하트도 없고, 제가 좋아하지는 않지만 베베드피노 매장도 없었고(편집샵 같은 걸로 애매하게 들어오기는 했네요), 묘하게 싸구려 매장들만 있었는데... 아무튼 집에서 15분 안에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무인양품이 생긴 것은 기쁩니다만.
2024년 3월인지 4월인지
정자천에서 남편이랑 유모차 끌고 걷고 있었는데 다리 밑에서 길냥이가 새끼 오리를 물어 죽이는 걸 실시간으로 봐서...
그때부터 길냥이 포비아가 생겼음... 이제 고양이를 안 좋아함.
2024년 4월 17일, 의왕 백운원에서 가족끼리 식사를 하고 사진을 대빵 잘 찍어 왔는데(거의 스튜디오에서 찍은 수준)집에 돌아와서 사진 좀 보려고 연결을 했는데...
메모리 카드가 인식이 안 되어서 복구 눌렀다가 5시간 정도 지옥을 맛봤는데(새벽 2시 반에 부들부들 떨면서 잤음)남편이랑 원더쉐어 1개월 무료 구입해서 일부분을 살렸는데(여기 리페어랑 리커버랑 따로 사야해서 진짜 짜증났음...몇 만 원 깨졌습니다.) 전체를 살리지 못했다... 교훈: SD 카드는 4~5년 정도 쓰면 버리고 새로 사자.
2024년 9월, 9월인데도 밤에 너무 더워서 에어컨 계속 틀어놓고 잤음.
셀프 인테리어할 때 돈 안 아끼고 각 방에 LG 구형 시스템 에어컨 다 설치해 놨는데 진짜 이번 여름에 너무너무 잘 썼음...
2024년 11월 말 밤이었는데 수원 스타필드 1층에서 NIN 티셔츠 입고 혼자 고독을 씹으며 다니시는(얌마) 외국인을 발견하고 내적 친밀감을 느꼈음. 진짜.. 옆에 유모차 끌고 가는 남편 몰래 속으로 울었다...
2-9 ★ 올해의 음식
쌍따봉
2024년 6월,
수원 딸기스넥: 샐러드 김밥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전국김밥일주 1권에 수원 김밥 맛집으로 실린 곳.
2024년 가을 언젠가
수원 엄마사랑분식: 멘보사과 으어어... 방문하면 사장님이 맨날 아들을 안고(가게가 유아 의자가 없기도 하지만 있다고 해도 앉힐 공간이 없고 아들이 얌전하게 잘 앉아있지도 않음)우리 부부를 불쌍하게 보시면서 밥과 국을 주심... 저희 아들은 사장님 부부를 뵐 때마다 자꾸 낯을 가림.
수원 율전동 대성장: 올해의 중국집이다... 주차할 곳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인 가족 분들도 친절하셔서 좋음.
2024년 12월,
수원 엘루이 피자: 난 무슨 술집에서 피자여 이랬는데 맛있었고요... 거의 수원 수제 피자 중 탑입니다. 그런데 인계동 주차가 헬이네요. 맛있는 피자 먹으러 서울(부산) 가 보고 싶은데 어린이집 아직 안 다니는 아들이 있어서 거의 불가능.
맛 진짜 없었던 곳
2024년 3월인지 4월인지 아무튼 봄에, 광교산 산미당 칼국수
광교산 항아리 화장실 근처에 새로 생긴 칼국수 집인 '산미당 칼국수'(오픈한지 2주 되었다고 했음)를 부모님과 함께 점심에 방문했는데 해물 파전도 맛이 없었고, 동죽 칼국수도 맛이 없었다.
저희 가족 기준으로 수원 광교산 탑티어(...) 밥집은 형제농원 아니면 자선농원인데 두 곳 모두 해물 파전은 별로라서 음... 수원 해물 파전 맛집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일단 파전 먹고 싶을 때마다 근근하게 연명하고 있는 해물파전 맛집 한 군데는 '코다리 감동이 되다 호매실점'.
2024년 4월 어느 날, 온유여월
진짜 오랜만에 동생이랑 행궁동을 갔는데 운멜로 1호점 까르보나라는 여전히 맛있었고... 콜링 우드를 갔더니 음료 이외의 메뉴가 다 바뀌어 있어서 기겁을 하고 문을 박차고 나가서(내 크로플... 어디 갔어요... 이제 새들러 하우스에서 크로플 택배 주문도 안 받는데...)온유여월에 가서 초코라떼를 시켰는데, 제가 그냥 집에서 타 먹는 코코아보다 맛이 더 없어서 동생한테 너무 미안했다... 같이 주문했던 브라우니도 별로였고 계산 실수로 미안하다며 나왔던 간식마저 맛이 없었음.
2024년 5월 9일, 대전 봉달이 명품 김밥
대전 갤러리아 갔다가 인스타그램 김밥집 계정 추천 전국 10대 김밥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제가 너무 기본 김밥을 시켜서 그런가 우엉 야채 김밥 3줄 포장해 와서 먹었는데, 우엉이 좀 덜 짜고, 밥은 좀 맛있었는데 그것말고는 딱히 뭐 잘난 걸 모르겠음... 남편은 이게 전국 10대 김밥집이면 수원 화서1동 '코아김밥'은 전국 3대 김밥집이다 이러고...
2024년 6월 어느 날, 수원 뚱이김밥
그냥 맛이 없었음... 굳이 그 골목 비집고 찾아가지 않아도 되는 평범한 김밥집이었음. 여기가 왜 전국김밥일주 1권에 이 집이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음. 네이버 블로그 후기들을 검색해도 저랑 똑같은 얘기를 하는 사람이 한 트럭임... 집단의 입맛은 정확합니다.
2024년 여름,
수원에 있는 메밀 막국수 집 거의 다 가 본 것 같은데(동참해 준 남편 고생했다...)
오목천동 대궐막국수 수원직영점 추천했던 인스타그램 계정 진짜 나와... 나랑 싸우자... 맛 더럽게 없었음.
화서동 홍밀면옥은 맛은 있었는데 너무 불친절해서 3번 가 보고 발길을 끊었습니다.
고등동 강원도 막국수는 판메밀은 그냥 그냥 평범한 맛이었는데 같이 시켰던 메밀전 먹다가 펑펑 울 뻔 했음... 강원도 원주 사셨던 외할머니께서 해 주시던 메밀전이랑 맛이랑 비주얼이 똑 닮았음.
2024년 11월 말, 수원 스타필드 7층 팝업 카멜커피
정말 정말 맛이 없었다... 뒤이어 열린 블루 보틀 팝업 스토어는 여기도 맛이 없을까봐 무서워서 아예 안 갔습니다.
2024년 12월 말, 수원 행궁동 계절곳간
딱히... 굳이... 김밥 한 줄에 7,000원 내고 싶지는 않네요... 여기도 '전국김밥일주' 책에 실린 곳이라 갔는데 저는 별로.
2-10 ★ (나도 한번 써 보자) 올해의 카페
딱히 없었던 것 같습니다. 수원에 주차장이 구비된 대형 카페가 몇 군데 생기긴 했는데 다 별로.
갔을 때 맛도 있고 가격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곳은 행궁동 메모리아마넷이랑 화서동 커피주택 정도.
2-11 ★ 올해의 소셜 미디어
2024년 3월 2일, 성지순례 왔습니다... 포스터 아이디어 좋았다.
https://twitter.com/showboxmovie/status/1763779882428076180
https://twitter.com/poncho_anything/status/1761433505555427415
2-12 ★ 올해의 부고
2024년 1월 19일, 세 명이 펜타닐로 가다니 미국이 미친 거지...
더 소프트 문을 좋아했었고, 언젠가 공연을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가셨다.
https://www.instagram.com/p/C2Sp7w7JDow/?img_index=1
https://www.instagram.com/p/C2SJerrs54r/
https://www.instagram.com/p/C2ap4vIS_un/?img_index=1
6월 중순 언젠가 정말 우연찮게 가스파드 울리엘의 부고 소식을 접함... 미남도 박명인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월 제주항공 사고 소식도 매우 마음이 아팠다.
2-13 ★ 올해의 분실
빕스 쪽쪽이 1단계 하나를 어디에선가 분실한 듯.
여름 밤에 리안 그램 휴대용 유모차 컵 홀더 하나를 스타필드에서 분실했고.
11월 말에는 아끼는 바쿠백 하나를 잃어버렸는데 진짜 분실물 보관소에 신고하고 난리를 쳤으나 같은 것을 일본 메루카리에서 진짜 새 것 같은 중고로 구입하는 것으로 애써 눈물을 삼켰다...
2-14 ★ 올해의 영화
씽 1, 씽 2
아들이 U2 노래를 좋아합니다... 이왜진.
좋아하는 영화는 아닌데 이제 본 미니언즈 1=순수 악. 미니언즈가 그런 내용인 줄 몰랐고요...
모아나 1이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습니다. 뭘 구해... 세계를 그만 구해... 코코는 좋았는데... 디즈니 좀 분발하라고.
파묘.
범죄도시를 하나도 본 적이 없습니다. 마동석 출연 영화는 그냥 내용이 뻔해서 거름...
내 잃어버린 10년... 공무원 면접 볼 때 가장 최근에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뭐냐는 질문에 '괴물'까지 본 적 있습니다...(애잔)
작년인가 '나 혼자만 레벨업' 극장판 보고 싶었는데(남편이랑 같이 보다가 감동받은 몇 안 되는 웹툰...)
2025년 2월 개봉 예정인 '퇴마록' 애니메이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4년인가 고등학교 때 머리를 부여잡고 봤던 신암행어사 극장판 꼴이 나면 안 되는데 이상하게 왜 미리 슬퍼지는지...(그리고 슬픈 예감은 거의 들어맞는다...)
2-15 ★ 올해의 책
고광윤 교수님, 영어책 읽기의 힘
부록 빼면 40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이었는데 육아 중이라 되게 힘겹게 읽어서...
2-16 ★ 올해의 친절
화서동 커피주택 사장님께서 아기에게 먹이라고 따뜻하게 흰 우유를 데워주셨다. 카페가 노 키즈 존도 많은 편인데 사장님 정말 따스하셨다...
AK 광명에서 2024년 어린이날 행사로 AK 멤버스 회원이면 풍선을 나눠주었는데 아기 상어 헬륨 풍선을 정말 좋아했다. 이 이후로 운동화는 AK 광명에서만 삽니다.
2-17 ★ 올해의 앨범
결혼 이후 앨범 한 장을 온전히 들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들을 시간도 없을 뿐더러.
2-18 ★ 올해의 앨범 아트워크
https://www.instagram.com/p/C2fidlTO_gR/
저스티스, 하이퍼 드라마 - 저스티스의 거의 모든 앨범 아트워크가 한 사람의 작품이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람.
2-19 ★ 올해의 동영상
https://www.instagram.com/p/C4LfHj8sQ_x/
저는 이 영상이 좋았습니다ㅇㅇ 비지 피 아죠씨는 여전하군.
충주시: 저쪽 시청이 무너졌다고 해서 구경하러 갔죠.
https://www.youtube.com/watch?v=Nzb3guReBZo
날 11초 만에 웃기다니 부들부들...
기안84의 수원 설명회
https://www.youtube.com/watch?v=yvWOBj27JEY
저는 수원의 네 개의 구에서 어찌 보면 다 살아본 셈(영통에서 거주했던 적은 없으나 대학교를 영통 쪽에 있는 학교로 다녔기 때문에...)인데 기안84의 인계동 설명에 엌ㅋㅋㅋㅋ
어렸을 때는 정자초등학교에서 금곡동으로 전학을 갔는데 그때 수원이 어땠냐면 정자 초등학교에서 아파트가 삼환 아파트밖에 없어서 정자동에서 금곡동까지 뻥 뚫려 있었습니다...
수원러를 감별하는 단어들...
농민회관=디에스 컨벤션(화서역 근처에서 '농민 회관'이라고 언급하며 디에스 컨벤션 결혼식장을 찾는 사람들을 가끔 보면 제 동공이 흔들림...)
연초 제조창 - KT&G - 수원 스타필드(...)
2-20 ★ 올해의 방송
이것도 본 게 없군. 저희 집에 텔레비전이 없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뭐 확인하러 오실 때마다 집 거실이 텅 비었다고 경악을 하심.
2-21 ★ 올해의 내한
원 오트릭스 포인트 네버.
린킨 파크.
잭 화이트.
카니예 웨스트, 린가드, 빌리 아일리시, 올리비아 로드리고... 올해 한국... 이상했다...
2-22 ★ 올해의 건강
몸무게 앞 자리 이거 실화임?
2024년 5월에 위내시경을 비수면으로 처음 받아봤는데 음... 말을 아끼겠습니다...
2-23 ★ 올해의 (봤던)공연
린킨 파크 내한 공연.
2-24 ★ 못 가서 아쉬웠던 (주로 한국)공연
3월 OPN.
2-25 ★ 올해의 적
수원 인계동, 광명 일직동 당근에서 중고로 리안 유모차 방풍 커버, 방한 커버 제게 파셨던 어떤 어머니 두 분...
하나는 3천 원이었고 하나는 5천원이었는데 둘 다 설명에는 깨끗하게 썼다고 적혀져 있었으나(문고리 거래+포장된 커버 특성상 그 자리에서 확인은 못 하고 집에 가져와서 열었는데)집에 와서 확인했을 때 상태가 엉망이었다... 빛바램도 장난이 아니었고, 구김도 뭐... 저 같으면 이런 물건 나눔으로도 안 올립니다...
두 번 당하고 얻었던 교훈이 유모차 커버는 나눔으로도 올리는 게 아닌 듯함. 새 것 같은 중고 그런 게 이루어 질 수가 없음. 그냥 새 거 사야지...
2023년 여름에 리안 그램 휴대용 유모차를 12만 원 정도 주고 동탄 당근에서 업어와서 방풍 커버고 모기장 커버고 컵 홀더 딸랑 하나 달려 있었는데, 유모차 밑에 있는 바구니는 축 늘어져 있었고, 위에 덮개 부분은 다 빛이 바랐던데 이걸 돈을 주고 파나 싶긴 했는데... 솔직히 마음에 안 들지만 그냥저냥 쓰다가 11월에 드디어 고장이 나서 버리고 영통 베이비 하우스에 가서 와이업 지니 에스를 구입했습니다.
아기는 디럭스 - 절충형 - 휴대용 유모차를 써라 어쩌구저쩌구 떠드는데 난 그냥 처음부터 휴대용부터 썼고 아무 문제 없었음... 유모차 방한 커버는 방풍 커버로도 충분해서 진짜 살 필요가 없는 듯.
아기 침대는 한 번도 안 써 봐서 모르겠는데 아기 침대도 순서가 있던데 나는 아이한테 침대 사 줄 의향이 1도 없어서 모르겠음... 스토케 슬리피가 예쁘긴 예뻤는데 진짜 저걸 2달이나 쓰나 싶은데 안 썼고, 리안 드림콧도 뭐 육아 필수템인 척은 오지게 하던데 제가 써 본 적이 없네여... 기저귀 갈이대도 써 본 적 없고, 아기의 기도 역류를 방지하는 쿠션이라던 역방쿠(줄임말이 좀 웃김...)는 당근으로 샀다가 저도 별로 안 쓰고 당근으로 팔아버렸습니다.
용인에서 당근으로 구입했던 분유 제조기 브라비는 매우 잘 쓰고 있습니다. 제발 보르르같은 분유 포트 사지 말고 분유 제조기 사라고 1인 시위하고 있음.
초점책도 별로 필요없는 육아템 중 하나인 것 같네여... 저도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한 달 지나니까 아기가 초점을 잘 맞춤...
광교의 어떤 어머님... 아예 새 거라고 해서 영아다중 영어 버전 8권을 구입했는데 책은 구겨져 있었고, 떡뻥이 묻어있고 난리도 아니었음. 당근에서 아기 책 샀을 때 닦아서 파시는 분을 아직까지 한 분도 못 봤네요. 나만 알콜 스왑으로 닦고 난리지.
우만동의 어떤 어머님도 프뢰벨 말하기 18권 전권을 제게 15만 원이나 주시고 파셨는데(역시 책 1도 안 닦여 있었고...) 음원 CD가 1장 없어서 중고나라에서 힘들게 따로 구했음... 뭐 억울하면 당근하지말고 새 거 사세여... 이러고... 그래서 도레미곰은 광명에 있는 모 어린이 서점에서 새 걸로 샀습니다 넹...
2-26 ★ 올해의 바가지
중고나라에서 콩제 슬래드 올해 가을 신상 체리 가디건을 웃돈 주고 구입했습니다.
이건 뭐 딱히 바가지도 아닌 듯.
2-27 ★ 올해의 폰트
관심있게 본 글씨가 없어서 모르겠네요.
2-28 ★ 올해의 에어메일 패키지
직접 받아본 건 레고 듀플로 AS 정도였는데 덴마크에서 전부 무료로 보내주시는 게 감사했습니다.
2-29 ★ 올해의 색깔
아기 옷을 따뜻한 베이지나 코코아 색깔 같은 거 많이 입힌 듯.
화려하게 코디를 못 하겠음.
2-30 ★ 올해의 인터뷰
한강 작가님. 노벨문학상 수상 후 인터뷰. 축하드립니다.
2-31 ★ 올해의 (밴드)티셔츠
2024년 2월 28일, 알렉산드로 코티니의 한정판 티셔츠 디자인 너무 사이버펑크 2077인 것.
https://www.instagram.com/p/C3293yPO7j7/?img_index=1
아직 아기한테 밴드 머천다이즈 티셔츠같은 걸 입히고 싶지는 않아서 자중하고 있습니다.
2-32 ★ 올해의 소비
남편이 당근에서 킨즈 웨건을 20만 원 정도에 구입해서 여주에 있는 AS 센터에 가서 뭔가를 고쳐왔다고 함...
11월에 드디어 휴대용 유모차 구입
와이업 지니 에스로 구입했는데 방풍 커버 따로 구입해서 뭐 허허허... 줄즈 에어플러스를 살까 고민했는데 휴대용 유모차에 80만 원은 못 쓰겠더라...
12월 31일에 그레이트북스의 도레미곰 구입.
당근 가격 어이 상실이라 새 거 샀고 1월 8일 쯤 받았는데 마음에 든다.
영어 원서 쌍둥이 책도 구입할 예정입니다.
베베 코알라는 구입 보류 중입니다...
2-33 ★ 올해 가장 행복했던 순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2024년 11월=17개월 만에 드디어 아들이 걸었습니다... 17개월하고도 중반 정도... 신발을 140부터 사고 있습니다 허허허... 11월 말에 의왕 디스커버스에서 걷게 된 지 며칠 안 된 아장아장 걷는 아들이랑 남편이랑 같이 농구를 했는데 그걸 뒤에서 지켜보던 나는 눈시울이 붉어졌다...(나이를 먹으니 눈물이 많아졌다...)
12월 초에 남편이랑 아들이랑 같이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 갔었는데 조식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아기 메뉴가 아예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편해서 좋았습니다. 17개월 아들이랑 남편이랑 같이 온천욕 즐기는 걸 구경하는 게 웃겼다...(이미) 가족인데 가족같았다.
2-34 ★ 올해 가장 슬펐던 순간
6월 말에 돌치레하며 동탄 성모 병원에 아들을 입원시켰을 때.
12월은 뭐 여러가지로 슬펐네요... 탄핵까지 간 한국 정치에... 제주항공 사고에...
2-35 ★ 올해의 웹툰
네이버 웹툰
케찰코아틀 - 헤수스, 다빗 by d몬
2022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던 이건희 컬렉션 전시회를 보러 갔을 때 바로 옆에서 하던 '아스테카' 전시를 본 적 있었는데 다른 건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전시회 설명을 김영하 작가님께서 하셨었고, 케찰코아틀의 조각같은 걸 본 기억이 있다. 수,목요일 동시 연재였는데 웹툰 2개가 결국에는 내용이 이어져서 놀랐음.
웹툰 그림 취향은 '다시 쓰는 연애사'의 영모 작가님...ㅠㅠ 영모 작가님... 만세다 만세야...(물개 박수)
카카오 웹툰
오!나의 퀸 by 영춘
드랙에 관련된 이야기였고 패션학교에 관련된 이야기라 야자와 아이의 '파라다이스 키스'처럼 끝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약간 달랐고 흥미로웠음.
네이버 웹툰이랑 카카오 웹툰밖에 안 봐서 잘 모르겠네요... 다른 플랫폼은 가입하기가 귀찮기도 하고.
2-36 ★ 올해의 전시
갔던 건 간송미술관 '보화각1938'이랑 키아프+프리즈 서울 뿐이지만...
린킨 파크 공연 후기를 못 썼는데 후기를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보러 갈 시간도 없고, 후기를 쓸 시간은 더더욱 없고.
키아프+프리즈 서울은 너무 고되게 다녀서 좋은 기억이 없어서 후기 안 쓸 듯.
2-37 ★ 올해의 키즈 카페(아기와 같이 갔을 때 좋았던 곳)
의왕 디스커버스. 2024년 가을부터 다녔던 키즈 카페들 후기는 따로 적겠습니다.
3. 2024년, 이것은 성공했다 다섯 가지
①독감 예방 접종을 꾸역꾸역 맞은 것: 육아휴직자라 공무원 예방접종으로 맞을 수 있는지 잘 몰랐는데 시청에 문의해 보니 대상자라고 하셔서 10월인가 동네 병원에 가서 호다닥 맞고 왔다... 하지만 비염은 여전하군.
②,③,④,⑤ 진짜 제가 한 달 넘게 고민했는데 2~5번이 없네요. 1년 동안 잘 한 게 독감 예방 접종한 것 뿐이라니...(시무룩)
4. 2024년, 이것은 실패했다 다섯 가지
①몸무게: 아기 하나 보는데도 요리해 먹을 시간도 없고, 건강은 박살났고, 이제 저는 맞는 옷도 없고, 신발도 발볼에 찐 살들때문에 착용하는 신발 사이즈가 늘어났고...
②마스크 착용: 귀찮아서 자꾸 안 하게 되는데... 무슨 코로나 발생 이전처럼 살고 있습니다. 보온을 위해서라도 마스크라도 해야 할텐데... 올해 겨울에는 제가 머플러도 없고, 장갑도 없네요... 유니클로 장갑은 손가락으로 휴대폰 터치하는 부분이 바스라져서 버렸고(재구입 의사 전혀 없음), 머플러는 에릭 봉파르를 사려고 벼르고 있는데 올해가 가격이 더 올랐네요... 덕분에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③인테리어 후기를 아직도 못 쓴 것: 2025년 안에는 작성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④아기 방이 아직도 정리되지 않았다: 아기 물건 특성상 영원히 계속 쓰는 게 아닌데 갬성을 위해 비싼 걸 사자니 나중에 안 팔릴 것 같고, 내 정신 건강과 시각적 충족을 위해서는 비싼 갬성템 사는 게 맞는 것 같고...(얌마)
⑤아기 옷: 그냥 오프라벨 매장 가서 아기 옷 90 사이즈까지 사고나서 100 사이즈부터는 내맘대로 사는 게 나았을 것 같다.
5. 2024년 1월 1일의 자신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살을 좀 빼지 그랬니...
6. 2024년이 가기 전에 남기고 싶은 말
살을 좀 빼지 그랬니...(메아리)
7. 이 문답을 받아 주었으면 하는 사람
없습니다. 블루스카이 계정도 요나스때문에 뒤늦게 가입하긴 했는데 그냥 아무 것도 안 적고 있음.
2025년 안에 아기가 어린이집에 들어가면(저는 제 아들을 어린이집을 두 돌 이후에 보낼 생각입니다...)그때 인테리어 후기나 남겨 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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