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니고 있는 병원(몸 요양 중... 아파서 가는 병원은 아닙니다. 걱정마시길...)이
가로수길 근처라 팔자에 없는 가로수길을 자주 가고 있네요 어허허...
병원 예약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고 끝나고 나오면 대충 아침 11시 반이라 집에 그냥 들어가기는 좀 섭섭해서 가로수길 나이스 웨더에 방문했음. 동생의 피자 심부름도 있었고...
3월 19일 금요일에 더 현대 서울 지하 2층을 갔었는데, 확실히 더 현대 서울에 있는 나이스 웨더보다는 가로수길 매장이 더 나은 듯.
가로수길 나이스 웨더는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널널한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저번보다 뭔가 좋았음.
매장에서 나오던 노래도 다 좋았고.
나이스 웨더에서 올드 페리 도넛은 여덟 종류를 팔고, 딱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캔디넛 아니면 크림브륄레를
사 먹으라고 주워 들어서 캔디넛 도넛 딱 하나만 샀는데 별로였다 으윽...
도넛은 낮 12시부터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노티드 도넛은 굳이... 안 갈 듯.
서울 도넛 3대장 랜디스 도넛, 올드 페리 도넛, 노티드 도넛 중에 저는 랜디스 도넛이 제일 나은 것 같네요...
나이스 웨더에서 핫도그를 구입해 가시는 분들이 있었음.
호시노앤쿠키스는 백산안경 건물 5층에 있습니다.
후기 검색하다가 가로수길에서 여기 찾다찾다 못 찾으신 분이 있다고 하셔서 굳이 적어 봄.
뭐 여기가 구글 이외의 검색 엔진에 검색이 걸리는 곳은 아니지만.
잠깐 눈도장 찍고 에뚜왈로 이동했음.
제가 그리도 좋아하는 부자피자 바로 앞에 있었다... 내 눈깔 해태 눈깔ㅇㅇ
어이가 없네요... 그렇게 자주 다닌 길인데.
제가 제 인스타에 가급적이면 음식 사진 안 올리려고 노력하는데도 음식 사진 올리면
그건 제 기준으로 진짜 맛있는 음식입니다...ㅠㅠ (웁니다)
연남동에 있는 에뚜왈은 가게 입구 색깔이 가로수길이랑 다르더라...ㅠㅠ
충정로에 있는 에뚜왈은 카페라서 아예 다르게 생겼네요. 비슷하게 갔으면 좋았을텐데...
랜디스 도넛 연남 매장 갈 때 연남동 에뚜왈을 겸사겸사 다녀오면 될 것 같음ㅇㅇ
연남동 동선이 갑자기 웅장해졌다...
3월 15일 월요일 기준으로 낮 12시 반부터 열었고
본의 아니게 마들렌 가게 오픈런(...)을 하게 되었다 허허...
크루아상은 아직 안 나왔다고 하셨음. 다음에 한번 크루아상도 먹어보고 싶다.
에뚜왈 가로수길 가게 네이버 후기 별점 테러 이해할 수가 없었다...
랜디스 도넛 주문할 때, 이미 품절되거나 제가 주문하면서 버벅거리면 주문 몇 초 지연될 때마다 뒤에서 보이지 않는 칼이 날아 오는데...
에뚜왈에서 주문하는 것도 거의 그 상황이랑 같은 상황인데
그럴 때는 직원한테 뭐가 맛있냐고 물어볼 타이밍조차도 없지 않나. 음.
손님 2명 들어가면 가득 차는 마들렌 가게에, 낮 12시 반부터 마들렌 사려고 도로로 줄이 이미 한가득이었는데
알바한테 뭐가 맛있냐고 선택권을 맡기고 맛없으면 뒤집어 씌우려고 하는지 아무튼... 저는 불친절하다는 느낌 못 받았네요... 일단 저는 이런 곳 가면 뭐가 맛있냐고 질문 자체를 아예 안 함...
일단 맛을 잘 몰라서 그냥 마들렌 2개랑 피낭시에만 사왔고ㅇㅇ
(옛날 빵집 발음으로 '휘낭시에'가 더 입에 붙어서 에뚜왈에서 피낭시에 주문할 때 발음 조심하느라 좀 힘들었지만...ㅠㅠ 카페에서 죽어도 '위핑' 크림이라 말하지 못하겠고...)
다음에는 마들렌 하나씩 다 주문해서 사 와야겠음.
샤이니가 올해 달력 찍었던 다크룸 포토매틱이 삐아프 바로 앞에 있더라 어허허...(해태 눈깔 인증2)
스몰 디쉬 빅 쇼가 같은 건물 1층이었음. 소일 베이커는 지하 2층이었고.
네이버 지도에는 옛날 사진(옛날에는 1층에 있었음)으로 되어 있어서 한참 찾았다...
호시노앤쿠키스 매장 드디어 입장. 낮 1시에 오픈이었던 것으로 기억함.
에뚜왈에서 마들렌 사고 나서 부자피자 가서 피자 주문해 놓고 30분 후에 픽업하러 온다고 말씀드렸고.
호시노앤쿠키스... 음. 엘리베이터가 고장이라 5층까지 열심히 등산했습니다.
가게 규모는 작았는데(일반 가정집 방 2개 정도)있을 건 생각보다 다 있어서.
온라인 가격보다는 살짝 비싼데 조금 살 땐 배송료 생각하면 오프라인에서 사는 게 나을 것 같음.
왝(weck) 실물은 처음 봤는데 매우 마음에 들었음.
레데커 고슴도치 도어 스토퍼 귀여워.
오밀조밀하게 귀여운 게 많았다. 노래도 좋았고.
가로수길 아르켓은 4월 오픈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 현대 서울에서 아르켓 매장 들어가 보기는 했는데 저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광명 집까지 저걸 다 바리바리 짊어지고 왔음... 나님 장돌뱅이... 보부상...
부자피자는 포장이 너무 훌륭하여 울었음.
올드 페리 도넛은 저거 스티커인 줄 알았는데 그냥 종이 전단지??? 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나름 양면이었음.
용이 도넛을 물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별로였던 캔디넛 도넛... 빵이 별로였음. 빵이 별로니까 어떻게 구제가 안 됨...
부자 클라시카 피자는 제가 평생 피자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저것만 먹겠다고 동생한테 선언했던 피자입니다... JMT...ㅇㅇ
부자피자 매장에서 먹을 땐 루꼴라를 진짜 예쁘게 담아주시는 거였구나...
나는 리얼 X손이구나ㅇㅇ 새삼스럽게 깨닫게 됨.
루꼴라랑 방울 토마토, 치즈는 따로 포장해 주셔서 제가 피자 위에 직접 올렸는데... 저 모양...(좌절)
루꼴라 너무 맛있어서 먹다가 죽었음.
에뚜왈 마들렌 진짜 너무 맛있어서 인스타에 올렸음...
처음에는 내가 지금까지 본 마들렌은 다 노란색이었는데 얘는 왜 탄 것 같니 이러고 의심했는데-_-
피낭시에도 동생이랑 반 나눠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냥 묵념했음.
모서리 부분이 단단하고, 배꼽 부분이 이렇게 부푼 마들렌은 난생 처음 봤음. 터질 것 같다고 해야 되나 터지기 직전이라고 해야 되나. 딱 2개만 사 온 걸 매우 후회함.
이것은 호시노앤쿠키스에서 사 온 견과류 담을 통 2개.
완벽하게 밀폐가 되진 않습니다. 완벽한 밀폐를 바라지도 않았지만.
이노마타의 드라이푸드 캐니스터 2개 구입. 실물 보고 사서 좋았음.
상품평에 약하다고 해서 각오는 했는데... 음. 바닥에 떨어지면 난리날 것 같긴 한데 크기는 마음에 들었음.
스티커 떼기 힘들다는 상품평을 봤는데 최대한 떼어내고, 다이소에서 3천원에 구입해서 잘 쓰고 있는 스티커 제거제를 뿌려주니 스티커의 흔적은 잘 없어졌음.
생각보다 일본 주방용품 눈으로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매장이 별로 없어서...
그나마 검색해서 찾아낸 서울, 수도권 쪽 매장들은 이 정도.
츠바메 - 구리시 동구릉로 200번길... (지도 보고 눈물이 남...)
달그락플레이트 - 명일1동 굽은다리역
홈스위트홈 잠실점 - 잠실역
엄마랑 3월 23일 화요일에 일산 모드니, 보니타 하우스(담소 리빙) 둘 다 다녀왔는데 거기는 유럽 쪽 그릇이 더 많아서...
일본 그릇은 가짓수도 별로 없었는데, 유럽 쪽 그릇들이 너무 화려하다 보니 별로 인기가 없었음.
가로수길에서 광명까지 봇짐 지고 온 자(...)의 후기였습니다... 꺼이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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