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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is the greatest day

2021년 7월 28일, 실무수습을 마치며

by Shinichi Yano 2021. 8. 8.

구글 유입 검색어로 '공무원 재면접 구제'로 여기 들어오신 분이 계시던데 저도 면탈을 해 봤지만
1배수 초과의 배수(1.3배수, 1.5배수)로 면접 인원을 뽑은 공무원 시험 재면접에서는
정말 거의 구제가 될 수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내년 최합을 노리셔요...

약 3달 정도 실무수습으로 일했던 수원시 모 동사무소...
(올해 5월 이후 적은 포스트에 힌트를 많이 남겼습니다ㅇㅇ)
아침 8시 쯤이었습니다.

공린이 브이로그 또는 너튜브 그딴 거 절대 안 합니다...ㅇㅇ
책상 주변에 비밀번호같은 거 안 적어두기 때문에
동사무소에서 쓰던 제 책상 사진 정도는 올려도 되겠지 이러면서 하나 올리고... 박카스가 조금 애잔하다.

지금(8월 8일 현재) 사업소 제 책상도 정돈을 좀 더 하면 조만간 사진 하나 또 올리겠습니다.

오피스(...) 주변... 나름 잘 꾸며놓고 살겠지 싶었는데 막상 제 자리가 생기니까

그냥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들만 간신히 두고 살고.

실무수습 때 쓰던 책상이라 뭐가 별로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일하는 책상이 아니라서...
실무수습 때 제 원래 직렬이랑 다른 일을 했기 때문에 옆에 있는 책들도 저와는 전혀 상관없었던 책들ㅎㅎ
제 책상 예전 주인이신 전임자 분께서 책을 두고 가셔서 그냥 저렇게 두고 썼습니다.

수세미 터널.
아침에 동사무소 출근할 때마다 여길 통과해서 지나갔는데 좋았습니다.

수세미... 귀여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 발령(7월 28일 자로 정식 발령받아서 현재는 사업소에 있습니다)받은 곳도
수세미 터널이 있는데 터널 길이가 짧아서 조금 아쉽더군요.

동사무소 앞 커리드에서. 발령받기 직전 남친과 동사무소 근처 식당에서 함께 한 마지막 식사였음.
숟가락과 젓가락은 죄다 키친라인이었고(의외로).
물병은 루미낙(Luminarc) 워터 보틀.
유리컵이랑 깍두기 담긴 유리 접시는 듀라렉스(Duralex)였음.
접시는 모두 시라쿠스.

Weekday Friends:
평화 Stapler, 평화 Staple Remover (looks like a bat)
모닝글로리 30cm 자,
2021 Kinnie Calendar (인스타그램 @meongdi)
Plus Norino Glue Tape - Barbabo (이 사진에는 없는데 바로 아래 사진에는 있습니다),
Kinto To Go Tumbler 360ml,
MUJI 우산, MUJI 필통,
MUJI Portable PP Case (임시방편으로 종이 클립을 조금 넣어두고 있음),
Power Support AirPad Pro III Mouse Pad (제 인생 마우스패드),
Logitech Mouse M590 (발령나자마자 무선 마우스부터 샀음),
CASIO 계산기 JW-200SC

노리노 풀 테이프를 안 찍었길래 급하게 추가해서 찍음.
우산은 무지로도 만족을 못해서 WPC 우산을 또 샀음. 우산 욕심... 아오...

의외로 공무원이면 장비(?)가 다 똑같을 줄 알았는데 업무마다 조금씩 다르네요.

사업소는 사업소에서 필요한 장비가 또 달라서...
모니터에 붙일 거치형 보안 필름 사라고 옆에서 눈치주는데 꿋꿋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정기 인사 시즌이라 이런 것들을 돌리고 받는 중. 이 사진에 있는 것들의 약 3배 정도를 받았음.
부시장님께서는 무려 떡을 돌리셨음... (연륜이 느껴진다...)

시청에서 신규 발령 약 170명에게 친히 하사한(...) 꽃다발을 해체했음.
프리저브드 플라워라는데 왜 그냥 다 마른 게 온 거지...?!
마른 꽃을 걸어두는 취미는 없어서 다른 건 다 버리고(얌마)
오른쪽에 있는 꽃들만 분리해서 꽃병에 꽂아두고 보고 있습니다.

물병이 너무 가벼워서 그냥 물을 채워 넣어두고 보고 있습니다.

동사무소 근처에 있는 카페 중에서 가장 사랑했던 카페. 언디파인드 커피(가운데).
발령받은 날 아침 8시에 일부러 갔다... 카페 문도 안 열었는데.

언디파인드 커피에서 항상 위로받았던 핫 초코.
핫 초코의 위문 공연. 기운을 북돋아주었던 달달한 댄스.

이것은 그것은 저것은 임용장(왼쪽).
이상한 수첩(오른쪽)도 주었는데 쓸모가 없네요 네... 저런 재질 다이어리 극혐...

뭐 아직 시보라서...(실무수습 - 시보 - 시보 해제되면서 정식 발령)
사업소로 발령을 받았는데 관심 1도 없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일행이 다 그렇지 뭐...(해탈)

어디로 발령나면 좋았을까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나는 딱히 하고 싶은 업무가 없어...! (...)

 

아무튼 9월 추석 연휴 전까지는 좀 바쁠 것 같습니다.
지금 새 업무 적응 중이라... 한 달 후에도 이렇게 어리바리하진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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